- 코카콜라 vs 펩시 -
[출처 : 구글, 검색어 : 코카콜라와펩시]
회사에서 늘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면 기획이나 전략 직군 혹은 신사업 조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의 움직임은 분주해질 수 밖에 없다. 알 수 없는 C Level의 마음과 생각 맞추기 게임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선택과 집중이라는 키워드 외에도 다각화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집중화와 다각화의 관점에서 동일 제품군과 업종을 가지고 대립하는 대표적인 두 기업이 있다. 바로 코카콜라와 펩시이다. 두 라이벌은 10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지고 있으며 브랜드 가치에 있어서도 다른 글로벌 기업들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들이다. 과연 이들이 어떤 면에서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이렇게 소개하는 것인까? 그 내용을 살펴보면 비교적 간단하다.
100년 이상된 두 기업의 대표 브랜드들의 태생부터 살펴보면 코카콜라는 정확히 어떤 성분인지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약효가 있다고 일컫어주는 ‘코카’잎과 소화효소인 ‘펩신’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펩시콜라의 브랜드명과 연관된 스토리텔링으로부터 시작되며 두 기업은 글로벌화에 있어 1920년대 유럽과 중남미를 거쳐 1940년대 이후부터 아프리카와 아시아까지 서로 진출하며 전 세계로 그 경쟁양상을 확대해 왔다.
펩시는 다각화를 통해 자신들의 사업 경쟁력을 유지 혹은 강화해 왔으며 이는 정면으로 콜라 시장에서 코카콜라와 승부하기 에는 이미 너무도 열세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펩시는 무 탄산음료나 과자, 레스토랑 사업 등 연관 다각화를 통한 확장을 추구했으며 그 대표적인 브랜드를 들면 게토레이, 치토스, KFC 등을 들 수가 있다. 다행히도 음료 업계의 불황에 펩시는 포트폴리오의 확장을 통해 견뎌낼 수 있었으며 펩시의 매출(2004년)과 시가총액(2005년)은 코카콜라를 넘어서기도 하였다.
반면에 코카콜라는 콜라 사업에만 집중하는 전략을 사용했으며 이는 1980년대 뉴 코크라는 제품의 출시와 실패로 오리지널이라는 캠페인과 각 나라에 맞는 이벤트 및 홍보를 통해 본연의 사업에만 집중하게 된다.
물론 두 기업에는 한 가지의 공통점이 존재한다. 바로 본연의 사업은 계속적으로 남겨 두었다는 것이다. 본연의 사업을 남겨둔 채로 더욱 그 Legacy사업에 집중하느냐 아니면 연관 다각화를 통해 중심에서 계속적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라는 것이다. 가장 잘하는 것을 더욱 파고들어 잘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상대적 우월성을 더욱 높게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고, 그게 아니라 우월적 지위를 가진 상대방을 동일 시장에서 이길 수 없다면 관련 다각화를 통해 기존의 시장 지위는 유지하되 전반적인 자신들의 브랜드나 매출을 확장시켜 나가는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 기업들의 경우는 비교적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스스로가 가진 핵심 사업에 기반한 신규 사업의 진출이나 확장이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에만 매달리는 모습들을 종종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결정자들은 더욱 생각해 볼 일이다.
생각해 볼 문제
1 내가 속한 조직의 전략은 어떤 케이스에 속하는가? 코카콜라? 펩시? 하이브리드?
2. 우리 회사가 가진 핵심 사업과 제품은 무엇인가?
3. 그 사업과 제품은 현재 어떤 상태에 처해 있는가?
4. 앞으로 우리는 어떤 전략과 방법으로 시장을 헤쳐나가야 하는가?
*내용참고 : [M아카데미] 경영전략, 집중화냐 다각화냐
- 혜 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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