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해' 12회 충격엔딩 분석
원작비교
12화 엔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수영과 상수가 잘 되어가는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수영이 전혀 상상하지 못한 인물인 경필과
하룻밤을 지내게 되는 게 이해하기 힘들었는데요.
경필과 수영과의 대화만 묵음처리만 안했다면
더 나았을까요? (13회에서 묵음처리한 부분을 다시 보여줄 것 같음.)
물론 드라마에서 아버지의 외도로
사랑은 하지만 사랑이 영원할 거라는 믿지 못하는
수영의 모습을 그려주긴 하지만
그걸로는 설명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작에서는 그녀가 왜 경필과 자게 되었는지에 대해 그녀의 심리를 나노단위로 묘사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이전에도 말했듯이 원작에서 수영은 종현을 사랑하고 상수는 이용하는 입장입니다. 드라마에서는 수영은 종현에게 질려가고 상수를 사랑하지요.
드라마나 원작이 같은 점은 그녀는 이제 이 두 남자와의 관계를 끊어버리고 싶어합니다.
더이상은 버틸 재간이 없어서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일단 그녀는 사랑은 하지만 사랑을 믿지를 않아요. 그래서 마음에도 없는 행동을 하고는 하지요. 유혹을 하기도 유혹을 당하기도 하면서 공허함을 채워나갑니다.
원작에서 그녀는 종현은 여전히 사랑하지만 그가 떠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이 관계를 끊어버리고 싶고 상수는 이용하는 게 미안해서 그와의 관계도 끊어버리고 싶습니다.
결국 외로움이라든지, 공허함이라든지, 상실감은 스스로 짊어지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더는 그들을 속이지도 도망치지도 않기로 결심합니다.
이런 그녀의 마음을 들여보며 ‘이 소설 정말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간 본연의 외로움을 적나라하게 보여줘서 이제 상수와 수영이 잘되든 말든 상관없습니다. 나만 외로운 게 아니구나 나만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릴까 두려워하며 사는 게 아니구나. 결국 이 감정은 내가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구나.. 라는 깨달음을 주었기 때문이죠.
(원작에서 경필이 수영과 잔 이유)
수영의 마음은 이해되는데 경필은 왜 수영과 잤을까요?
드라마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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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 드라마 '사랑의 이해' 12회 리뷰, 원작 소설과 다르다. 충격엔딩 분석 , #theinterestoflove #유연석 #문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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