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놓아줄게
상암동 LG CNS에 출근할 때
망원동에 집을 구해 살다가
결혼하면서 상수동에 넘어갔다가
다시 망원으로 돌아와 망원동에서만
거의 13년을 살았다.
직장 다니던 시절엔
망원이라고 얘기하면 잘 모르거나
영화 추격자 얘기가 나오거나
둘 중 하나였다.
언제부터인가 너무나 Hot해진 이 동네!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이 동네!
실시간으로 망원역에서 쏟아져 나오는
인파를 보고 있자면 명동 같기도 하다.
나도 나이가 들긴 들었는지
이제 이 동네가 좀 시끄럽다.
그래서
애정하는 망원동을 놓아주기로 했다.
나는 이제 조용한 동네를 찾아
떠남과 동시에 새로운 환경을 맞이할 거야.
많이 사랑했던 동네, 망원동.
이제 안녕. 잘 있어.
가끔 놀러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