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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우 Peter Lee Nov 20. 2015

왜 약속의 자녀에게도 어려움이 생기는가

약속의 자녀로서 감사

 갈라디아서 4:21-31


왜 약속의 자녀에게도 어려움이 생기는가 


 “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28)


 주님께서 추수 감사절 말씀을 주시고 감사제목을 찾는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 말씀 중에서 저는 특별히 '현실은 어렵지만 번성할 것'에 집중해서 감사제목을 찾고자 합니다.


  27절을 봅시다. “기록된 바 잉태하지 못한 자여 즐거워하라. 산고를 모르는 자여 소리 질러 외치라. 이는 홀로 사는 자의 자녀가 남편 있는 자의 자녀보다 많음이라 하였으니…” 이사야 시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쟁으로 여인들은 자식을 낳지 못한 사라와 같았고, 바벨론 포로도 잡혀갈 운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오히려 잉태하지 못하고 산고를 모르는 자를 격려합니다. 이는 홀로 사는 자의 자녀가 남편 있는 자의 자녀보다 많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잃었던 자녀들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바벨론에서 돌아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현재 갈라디아 성도들은 잉태하지 못한 여자와 같습니다. 그들은 소수였고 지금 율법주의자들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즐거워하고 소리 질러 외칠 수 있는 것은 장차 약속의 자녀가 더욱 번성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금수저, 흙수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회 기득권을 쥐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고 부의 대물림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메르스 등의 대응에 무능력한 정부, 또 그 정부를 지지 하는 철벽 지지층의 모습을 보면 정말 답답합니다. 또 메시지에 나온 것처럼 직장인들의 어려움, 대학생들의 어려움, 전도하시는 분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자라나는 2세들을 생각하면 또 걱정이 됩니다. 우리 시대는 어떻게 어떻게 살아왔지만 새로운 시대에 살아가야 하는 대학생들과 2세들을 생각하면 답답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약속하셨습니다. “홀로 사는 자의 자녀가 남편 있는 자의 자녀보다 많음이라.”  장차에는 우리의 믿음의 후손들이 성장하고 일어날 것입니다. 지금은 보이지 않으나 믿음의 사람들이 더욱더 많이질 것입니다. 


 제가 전도 했던 한 후배를  보면서 요즘 많은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처음 복음을 듣고 영접한 이후 조금씩 성장해습니다.  그가  신실하게 성장하는 학생시절 부터 공익생활, 그리고 졸업 이후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는 자기 것을 챙기고 욕심을 부리는 시대에서 복음역사에 쓰임받기 위해서 결단하고 헌신했습니다.  전도 못하는 목자의 대명사와 같은 제가 그의 목자라는 것에 은혜가 되었습니다. 또한 오늘 말씀처럼  “홀로 사는 자의 자녀가 남편 있는 자의 자녀보다 많음이라.” 말씀이 깊이 영접되었습니다. 제가 그를 위해서 계속해서 기도하는 수고를 감당하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 제가 다시 전도의 꿈을 잠시 잊어 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다시 전도에 힘씀으로써 이를 이루고자 기도합니다. 


 또 말씀하십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  갈라디아 성도들은 이방인 신자였기 때문에 지금도 율법주의자들의 피박을 받았습니다. 버림 받은 자식과 같았고 힘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약속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입니다. 약속의 자녀이기 때문에 핍박을 받았지만 오히려 이 것은 약속의 자녀라는 증거가 됩니다. 


 죄악된 세상에서 구별된 삶, 약속의 믿는 삶을 살 때 따라오는 훈장과 같습니다. 하지만 그 핍박이 계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장차 올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되게 하십니다. 또한 지금도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또 그 핍박과 어려움을 통해서 우리의 소망이 좀더 분명히 지고 우리의 죄악이 드러나고 회개할 기회를 가집니다. 내가 하려고 했던 죄악과 허물들이 드러나며 오히려 회개함으로써 성장합니다. 또 세상과 구별되면서 세상의 정죄에서 자유롭습니다. 육체적인 잘 먹고 잘 사는 문제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오늘 말씀을 배우면서 우리 가운데 핍박과 어려움이 있는 것, 신자로서 어려움이 있는 것도 감사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또한 감사하였습니다.


 작년 11월은 저에게는 차디찬 현실 앞에서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이직을 했던 회사에서 새로 온 CTO가 저보다 나이가 적어서 나가달라는 권고를 받고 퇴사를 하였습니다. 퇴직 날짜는 점점 지나 가는데 여러 회사에 지원했지만 계속 떨어졌습니다. 당장 굶는 것은 아니지만 퇴직 기간이 길어지면 상대적으로 이직이 어렵기 때문에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제가 회사에 나온 것이 저의 믿음생활 때문에 핍박을 받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이기심과 효율성이라는 미명하에 사람을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깔려 있습니다.  또한 제가 사람들의 인정을 구하다가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퇴직이라는 사건을 통해서 저의 죄악들이 드러났습니다. 이를 분명히 고통스럽고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저의 죄악을 회개하였고 하나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럴 때 주님께서 현재의 회사에 면접을 보고 근무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작년 이맘때를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퇴직이라는 어려움을 통해서 저를 연단하시고 세상의 어려움을 통해서 죄악을 회개하셨다는 것을 통해서 은혜를 받았습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은혜를 주심에 감사합니다.제가 저를 자녀 삼으시고 인도하신 주님을 늘 기억하고 감사하는 사람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한마디 : 당신의 자녀 됨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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