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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우 Peter Lee Oct 28. 2015

내 안에 있는 율법이란?

언약과 율법

갈라디아서 3:15-20


내 안에 있는 율법이란?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언약을 사백삼십 년 후에 생긴 율법이 폐기하지 못하고 그 약속을 헛되게 하지 못하리라 (갈라디아서 3:17)' 


 사람이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하는 것중 하나가 약속을 하고 이를 지키는 것입니다. 회사에 출근해서 미팅과 협의와 일을 진행하면서 약속과 이에 대한 신뢰에서 일을 진행합니다. 했던 약속을 잊지 않고 또 모두 지키기 하기 위해서 회의록도 하고 반복해서 회의를 하여 이를 모두에게 알리고 약속을 지키도록 애를 씁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부터 이 약속, 언약을 통해서 인간을 도우시고 감당하셨습니다. 율법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사람들이 지키도록 하신 측면도 있지만 이는 인간이 얼마나 부족하고 죄악 된가를 알기 위한 용도입니다. 율법을 통해서 자신이 죄인인줄 깨닫고 그런 인간을 사랑하시고 언약을 주신 주님을 따르는 것이 얼마나 은혜인가를 고백합니다. 그래서 율법은 일시적인 용도일 뿐이고 언약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율법이 아무래도 선명하고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 판단하기 쉽기 때문이 이를 구원과 믿음의 기준으로 하기 쉽습니다. 갈리디아 성도들도 언약이라는 약간 두리뭉실한 것보다도 지켰다 안지켰다 하는 율법을 기준으로 판단하려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에 대해서 단호하게 말합니다.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언약을 사백삼십 년 후에 생긴 율법이 폐기하기 못하고 그 약속을 헛되게 하지 못하리라.'  바울은 율법보다 먼저 나온 언약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는 것을 분명하게 제시합니다. 그래서 율법이 아니라 언약에 따라서 살라고 권면합니다. 그렇다면 율법이 아니라 언약의 백성으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먼저, 자기 율법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폐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구약 이후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구약시대의 율법에는 많이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내 안에 있는 기준과 생각이 법이 되어 나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제한하고 판단하는 율법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볼 때 우리의 율법이나 기준이 결코 하나님의 약속을 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들을 반드시 구원하십니다. 그들을 깨끗케 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빚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끝까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약속의 말씀으로 사람을 볼 때 사람은 반드시 성장하고 변화됩니다. 약속하고 이루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저에게서 성실함과 근면함은 저의 신앙생활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형제들에게 말씀을 전하면서 이런 성실과 근면함이 오히려 형제들에 대한 생각을 고정할 때가 많았습니다. 형제를 전도하는데 여러 실패를 하면서 배운 것은 저의 그런 기준이 저에게 또 형제들에게 율법이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율법을 따라서 살지 못하면서도 율법을 강요하는 이중적인 잣대를 주장하기도 합니다. 특히 저는 권위적인 것을 싫어한다고 생각했는데 저에게도 권위적인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자기 생각을 주장할 때 자기 생각과 주장이 율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웁니다. 저는 선의로 했으나 듣는 사람은 부담과 율법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웁니다. 


지난 주 아들 한진이와 성경공부를 하면서 반복학습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공부를 잘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사이트에 배운 점을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한진이를 돕는다는 생각으로 했지만 나중에 현경 목자님을 들으면서 나의 말을 잔소리로만 들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제 생각을 강요하고 주장하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율법이 되고 부담만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저의 율법을 세우기 보다도 하나님께서 친히 일하시고 인도하실 것을 믿고 기도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너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인정하고 축복하는 것입니다. 한진이를 위해서 기도하고 돕는 믿음의 아버지가 되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제가 할 것은 그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율법보다도 약속의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요즘 고린도전서 말씀을 양식 말씀을 배우면서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말씀을 다시 배웠습니다. 사랑의 말씀, 주님의 사랑을 기초로 제가 기도할 때 역사하시고 인도하신다는 것을 깊이 영접합니다. 제가 자기 율법을 회개하고 주님의 말씀을 붙들기에  힘쓰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제가 주님의 말씀을 붙든 것과 같이 사람들과의 약속을 잘 지키도록 기도합니다.  회사에서 또 가정에서 사회에서 신뢰하고 신뢰받는 약속의 사람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언약에 따라서 살며 은혜의 사람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한마디: 언약의 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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