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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우 Peter Lee Oct 30. 2015

세상 문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율법의 역할

갈라디아서 3:21-25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24)


 제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율법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현재의 율법이라고 하는 문화에 대해  성경적 관점에서 새롭게 배우도록 기도합니다.


  당시 갈라디아 성도들은 율법에 기초한  삶을 살았던 바리새인의 영향을 받은 유대교 출신 신자들에게서 영향을 받아 율법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바울은 율법의 한계에 대해서 분명하게 말합니다. 그럼 율법은 악이며 이제는 배척해야 하는 것입니까? 바울은 그런 질문에 말합니다.  “그러면 율법이 하나님의 약속들과 반대되는 것이냐?”  바울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율법을 통해서 사람이 죄 가운데 있다는 것은 깨닫게 합니다. 율법을 통해서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깨닫게 합니다. 더 나아가서 그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그래서 바울은 말합니다.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 율법은 우리에게 믿음으로만이 의롭게 될 수 있고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율법은 배척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법과 제도, 그리고 세상의 문화가 율법의 역할을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법과 제도를 통해서 스스로의 행동을 체크하고 또 죄인임을 깨닫게 합니다. 사람이 죄인이며 구원이 필요하며 사람다운 삶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그래서 율법에 대한 것처럼 세상의 법과 문화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세상의 질서를 지키도록 하셨습니다. 

 그럼 신자는 세상 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세상 문화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의 문화가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사람다운 삶을 알려 줄 수 있으나 구원에 이르게 할  수는 없습니다. 이를 알고 적절한 이해와 견제를 해야합니다. 사람에게 자유가 중요하지만 그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힘과 능력이 없다면 그 자유는 방종이 되고 궁극적으로 그  사람을 망치며 신앙까지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문화에 대해서 고민하고 섬기며 조절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서 그 문화를 통해서 복음역사에 있어서 접촉점이 되게 해야 합니다. 지금 복음역사가 힘들다고 하지만 왕성한 복음역사가 일어나고 있는 다른 교회나 다른 나라를 보면 그 사회, 그 시대의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복음역사에 전도의 촉매제로 이용한 결과 입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하며 세상의 법과 문화에 영향을 받으며 살고 있으면서 이에 대해서 고민을 할 때가 많았습니다. 믿음의 중심을 지키기 위해서 세상의 문화에서 완전히 자신을 격리하고 심한 경우 따를 시켜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지난 20년의 직장생활에서 특히 어린 사원 시절에는 더욱 그런 것이 많았습니다. 회사생활을 전부라고 생각하고 회식문화를 지금보다도 더 중시했던 90년대에 직장생활을 하면서 고민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살다보면 오래 직장다니지 못한다고 말하거나 차라리 목사가 되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조금은 절제하고 자제하였던 것을 통해서 저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을 격리하고 배척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회사에서 팀장으로 목자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면담을 하거나 일부러라고 회식을 만들어야 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서 복음을 전하기도 하고 카운셀링을 통해서 사람들을 돕기도 합니다. 이렇게 세상의 문화라고해도 배척하고 격리하지 않고 이용하고 율법처럼 꼭 필요한 것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오늘 말씀을 배우면서 제가 다시 세상의 문화를 매계체로 하여 복음을 전하고자 방향을 잡았습니다. 세상의 문화를 즐기기만 하는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어 사람들을 돕고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한마디 : 문화를 통해서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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