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인연 그리고 소통
낯선 이름과의 작은 인연은 이렇게 시작된다.
먼저 손을 내밀고,
그 손을 잡아주는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그가 쓴 문장을 읽고,
한 줄의 흔적을 남긴다.
그 흔적에 다시 답을 건네오는 사람이라면,
그 순간부터 이미 마음의 문 하나가 열렸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클릭 한 번으로 지나치는 사람이라면,
그저 스쳐가는 바람일 뿐일지도.
그럼에도 마음을 사로잡는 글이라면
나는 여전히 그 창을 열어 두고 들여다본다.
내 글에 발자국을 남긴 이들은
놓치지 않도록 따로 이름을 새겨 둔다.
SNS의 목적도, 방식도, 예의도 정답은 없다.
다만 마음이 가는 대로, 느낌이 이끄는 대로.
그렇게 백 명 중 한두 명은
오래도록 안부를 묻고, 위로를 나누는
소중한 이름이 된다.
당신은 SNS를 곁에 두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폰보다 PC로, 더 편안하고 더 집중된 시선으로
침대보다는 의자에 차한잔과 바르게 앉아
그 세계를 마주해 보길 권한다.
그 속에서, 예상치 못한 한 줄의 온기를 만날지도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