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그림 이야기
붉네요,
당신도 그랬나요?
잡았던 손가락 끝- 감촉이 남아 있어요
아주 먼 기억이지만
늘 바라봤는데.
흐려지는 뒷모습
글썽이는 걸음
머물지 못하는 눈빛
저는 서 있을게요.
여기
우두커니
그러니 가세요
내가 붉으니.
26*36cm 도화지, 수채물감 김희숙 라라조이
국어교사로 은퇴 후 오롯한 나만의 삶으로 독립한다. 여행을 다니며 그곳을 그리고 글을 쓴다. <이런 여행이라면> 공저 여행드로잉 에세이집 출간, 네이버 블로그<내가 재미있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