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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뽀르파트재 Feb 06. 2021

엄마의 꽃밭

  그래서 그리운



                        




엄마의 꽃밭


                                      


엄마의 마음속에는

피고 싶은 꽃들이 있다.   

 

마당 앞

작은 꽃밭엔

나지막한 과꽃이 소담하다   

  

대문지기 흰 국화

보라 수국은 어찌나 탐스럽게 피던지   

 

사계절 이름 모를 꽃들은

엄마의 꽃밭에 곱게도 피고 진다  

  

고단한 엄마의 삶을

꽃밭에 넋두리하며

작은 꿈들을 

하나둘씩 피어냈나 보다

그런 게다  

  

엄마의 마음속에는

피고 싶은 꽃들이 있다.    




*작가는 시골에 계신 친정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어릴적 어머니의 꽃밭을 글에 담아봅니다.



  엄마의 꽃밭   

   글.그림:뽀르파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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