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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뽀르파트재 May 31. 2022

B11-1 가정생활 신간/추천도서

<미술 잘하는 아이는 다르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 글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책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글귀입니다.

5월 17일에 강남 교보문고와 광화문 교보문고를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글을 써놓고는 

작가의 서랍에 머물렀다 이제야 올립니다.

다름 아닌 <미술 잘하는 아이는 다르다>라는 책을 출간하고 딸아이가 아들과 함께

모처럼만에 외출을 서점탐방으로 했습니다. 


광화문 교보문고는 출입구에서부터 목조계단에 앉아 책을 읽는 풍경이 눈에

들어와 시원한 바람을 맞은냥 기분 좋게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대부분 차를 가지고 출근하던 차라 오랜만에 탄 지하철에 많은 인파에 놀라고, 대형서점의 웅장함과 역동성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더 놀란 것은 이 많은 사람들이 이 시간에 책을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온라인 서점, 온라인 강의, 온라인 매장에 어느새 익숙한 요즘 한자리에 서서 책 하나에 집중하는 모습,

한 모녀는 책을 2권 함께 골랐는지 각자가 갖고 싶은 책을 선택하는 모습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배움과 성장을 위한 환경의 모습을 갖춘 서점은 오늘도, 내일도 계속 가고 싶은 곳입니다.

모두의 서점이 되길 염원하는 마음을 서점 한편에 심어놓고 왔습니다. 


제일 먼저 책 찾기를 하였더니 [B11-1] 가정생활 신간/추천도서 -교보문고 선정 이달의 책 추천이라는

글자와 도서 위치를 알리는 용지가 나왔습니다. 미로를 찾듯이 용지에 번호를 찾아 서점을 눈을 반짝이며

걷다가 드디어 위치를 확인하니 나온 지 얼마 안 된 따근 따끈한 내 책이 진열돼 있었습니다. 추천도서라는 표지 앞에 말입니다.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는 책의 느낌과는 확연히 다른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은 경험한 분만이 알 수 있는 감동의 온도일 것입니다. 아이 덕분에 카메라에 인증 샸도 찰칵찰칵 찍어보았습니다. 조금은 낯설고 쑥스럽기도 했지만 이때 아니면 느낄 수 없는 기분 좋은 사진 촬영이었습니다. 딸아이와 아들 녀석은 엄마를 예쁘게 담아주고자 무척이나 애를 써서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들고 찍어주었습니다. 참 고마운 아이들입니다.


오랫동안 마음에 둔 책 출간을 작년 5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올해 4월 말경에 출간을 하게 되었는데 그 기간 동안 무던히도 참아주며,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았던 가족 덕분에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참고해야 할 책들을 빌리러 갈 시간이 여유치 않을 때면 아이들의 수고로움 덕분에 책을 손안에 넣어 읽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면 일주일을 멀다 하고 아이들과 도서대출증의 최대 권수를 꽉꽉 채워 에코백에 가득 담아 실어 날라 주곤 했습니다. 아무리 워킹맘으로 바쁘더라도 도서관 이곳저곳을 책을 찾아 부지런히 다니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이제는 어느덧 내 손을 잡고 따라다니던 꼬마 녀석들이 엄마 키를 훌쩍 넘어 도서관 문턱을 넘어 귀한 책들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학생이 된 두 아이들과 오랜만에 서점에서 책도 보고 맛집에서 식사도 했습니다.  참 기억에 남을 소중한 날입니다. 


행복이 뭐 별것인가요?

엄마와 아이들이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이 되는 거리를 오가며 엄마의 책을 기쁨으로 마주하며

집에 돌아와서 오늘의 서점 나들이를 회사에서 퇴근 아빠에게 전해주며 미소에 번지는 그 시간이 아닐까요?






















미술 잘하는 아이는 다르다 | 강영애 | 라온북 - 교보문고 (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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