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탐정 기어코> 북클럽
생각탐험대 66번째 모임
백신 탐정 기어코 - 가짜 뉴스에 감염된 세상을 구하라!
김미희 (지은이),이경석 (그림)책내음
기어코 탐정은 전염병에 걸리지 않게 백신을 맞는 것처럼 가짜 뉴스에 감염되지 않게 먼저 알려 주는 로봇이다. 기어코 탐정과 사건을 해결하면서 자연스럽게 가짜 뉴스를 구별하는 법과 미디어 속 정보들을 꼼꼼히 살피는 습관을 배울 수 있다. 책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가짜 뉴스를 만들고, 다양한 방법으로 뉴스를 조작하고 퍼뜨리는 장면들이 나온다. 가짜 뉴스를 누가, 왜 만드는지를 알면 뉴스를 보며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다. 또 어떻게 정보를 조작하는지 알면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지 않을 수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1. 별점 주기 (다섯개 만점)
- 4개 : 뭔가 계속 읽고 다시 읽고 싶은 책은 아니다. 정보책으로서 충실한 것 같다.
- 4.5 : 권선징악이 분명해서 좋다. 나는 나쁜 사람이 벌받고 착한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가 편하다.
- 3점 (3명) 누구에게나 재밌지는 않을 것 같고, 메세지 전달은 충분히 되었는데 뭔가 아쉽다.
범인 잡히는 과정이 좀 단순해서 스릴이 없었다. 좀 뻔한 느낌이라 아쉽다.
가짜뉴스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은 좋았지만, 친구들 말처럼 아주 재밌진 않았다.
-> 총평: 메세지 주제 전달은 잘 되었으나 이야기 전개에서 갈등 구조가 단순하고 스릴감이 느껴지지 않아서 탐정소설치고는 몰입도가 떨어져 아쉬웠다. (평균 3.5)
2. 인상적인 장면 나누기 + 질문
- 기어코가 주사위로 변신하는 장면, 계속 가짜뉴스가 나올텐데 왜 주사위로 변신한 걸까?
- 만능 틀니를 끼면서 "가짜여서 좋은 것은 이거 하나네." 라고 한 장면. 가짜여서 환영받는 것도 있을까?
- 모든 사람들이 가짜 뉴스를 믿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 가짜라서 무조건 나쁘고, 진짜라서 무조건 좋은 걸까?
- 가짜 뉴스는 왜 만드는 걸까?
3. 모든 질문을 다 다루어보기로 했다.
1) 계속 가짜뉴스가 나올텐데 왜 주사위로 변신한 걸까?
- 모든 가짜뉴스에 기어코 탐정이 갈 수는 없으니까, 자기 스스로 주사위를 굴려가면서 판단해보라는 것 같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는 너의 몫이다!"
2) 가짜인데 환영받는 것도 있을까?
- 그런게 있을까?
- 틀니처럼 가짜지만 꼭 필요한 것들이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안경이요. 눈은 아니지만(가짜지만) 잘 보이게 해주니까요.
- 의족이요. 다리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의족이 가짜지만 진짜같이 소중할 것 같아요.
- 인공장기도 그럴 거에요. 우리 몸의 약한 부분을 도와주는 것들은 가짜여도 아주 환영받을 수 있어요.
- 동그래 선생님이요.
- 왜?
- 우리 진짜 이모는 아니지만, 우리가 이모라고 부르면서 잘 지내잖아요. 친구들도 그렇고, 이모들도 그렇고 진짜 가족은 아니지만 진짜처럼 환영하고 소중한 거 같아요.
- 가짜 아빠나 랜선 아빠는 어때? 아빠가 없는 친구에게 아주 아주 다정하게 잘 대해주는 가짜 아빠,
- 그러다가 진짜 아빠가 될 수도 있잖아요. 랜선 아빠라는 책에서 봤어요.
- 그래도 저는 가짜 엄마와 가짜 아빠는 진짜 일 수 없을 것 같아요. 받아들이기 어려워요.
- 가짜 나는 어때요? 나는 아주 조용한 사람인데, 돈을 벌기 위해 활발한 모습을 보이는 거에요. 가짜 나지만 돈을 벌 수 있으니까 괜찮을 거 같기도 해요.
- 그건 너무 힘든 일이야. 진짜 내 모습이 아니잖아.
- 그것도 내 모습일 수 있어.
- 노력해서 만든 가짜 내 모습이면 너무 힘들 것 같아.
- 결국 가짜 나로 인해 힘들어질거야.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아.
- 가상 세계는 어때? 인터넷 세상은 진짜 현실은 아니지만 가짜라고 하기도 어려울 만큼 가까워졌잖아.
- 적당히 하면 되는데, 거기가 진짜 전부인냥 사용하면 위험해요.
- 재미로 즐기는 것은 좋은 것 같아요.
- 드라마, 영화, 만화, 책도 가짜인데 정말 재밌잖아요. 그런 건 환영받을 수 있어요.
정리해보면 사람이 아플 때 도와주는 가짜 장치들, 가족같이 잘 지내는 사람들, 책과 영화는 가짜지만 아주 환영받고 좋은 것이다. 가짜지만 좋은 것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삶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 세상과 가짜 사람인 인형 같은 것은 잘 모르겠다.
3) 왜 가짜 뉴스를 만드는 걸까?
-자기 이익을 위해서/ 조회수가 올라가면 돈을 더 버니까.
: 자기 돈만 많이 벌면 된다는 생각이 위험해요. 피해가 어마어마하잖아요.
: 처벌을 강화해야해요. 가짜뉴스로 죽는 사람도 있을 거에요.
: 거짓말, 가짜뉴스는 범죄라는 걸 알아야 해요.
- 자기 감정 해소
- 한 풀이. 화가 났으니까,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니까, 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거에요.
- 질투해서 이간질하고 이상한 소문을 만들어내는 거에요
- 골탕 먹이려고 그래요.
- 재미로 그러는 거죠. '나는 안 걸릴 거다. 안 들키면 된다.'
- 관심 받으려고 그래요. 관종처럼.
- 호기심 '그냥 한 번 해보자.' 이런 맘
하지만 이런 마음으로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건 최악이에요. 그 결과를 생각해야 하는데, 그 결과를 생각하지 않으니까 이런 문제가 생겨요.
4) 모든 사람이 가짜 뉴스를 믿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 피해가 엄청 나요. 망하죠.
: 다 죽지 않을까요
: 개가 전염병을 일으킨다고 개를 다 죽이면, 나중에 사람이 전염병을 일으키면 사람을 다 죽이지 않을까요?
: 어떤 가짜뉴스냐에 따라 피해가 다르겠지만 엄청 부담스러운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거에요.
: 전제가 불가능해요. 모든 사람이 다 믿게 되긴 어려울 거에요. 어떤 사람들은 의심할거에요. 그리고 반대할 수도 있고요. 그러다보면 싸우고 전쟁까지 날 수도 있어요.
4.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가짜 뉴스 대처법
: 친구의 말을 의심해본다. 안 좋은 말일 수록 감정적으로 화내지 말고 잘 알아본다.
: 출처를 확인한다. 증거가 있는지 살펴본다.
: 몇 번씩 물어보고 확인한다. 우리에게는 '가짜뉴스' 주사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