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나는 웃을 수 있어

아프지않다는 아이의 말

by 동그래

요며칠 아이가 토하고 감기 걸려서 고생했다.

그리고 오늘 오랜만에 프리스쿨에 갔고 하교 길에


괜찮아? 물었다.


응 이제 웃을 수 있어. 라고 대답했다.


괜찮다는 말을 이리 근사하게 하다니 놀랍다.


나는 아프면 웃을 수 없다.

나는 이제 아프지 않다.

웃을 수 있으니 아프지 않다는 아이의 논리.


아이가 쑥쑥 큰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