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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태원댄싱머신 Mar 04. 2020

대견하다

_마스다 미리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세트를 좋아한다. 그래서 이 작가 책을 여러 권 샀다. 열 권 이상 되는 것 같다. 마스다 미리는 직장인 여성들의 불안을 어루만져 주는 사람이다. 나이를 먹어서 불안하고 여성으로 사는 것이 힘이 부칠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화로 담담하게 그린다. 대부분 만화고, 소설이나 에세이도 가끔 있는 것 같다.



주인공인 수짱이 고민하고 경험하고 깨달아 가는 과정을 주로 그린다. 그래서 좋다. 저자가 훈계조로 설명하는 게 아니라, 주인공이 스스로 깨달아 가는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다. 주인공이 대견하게 느껴진다.



★★★★★ 순식간에 읽을 수 있다. 만화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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