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가지고 있는 그 관심은 순수한 호기심일까
아니면 불안한 눈초리일까
남이 바라보는 시선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관심 어린 눈빛이고
다른 하나는 알 수 없이 쳐다보는 눈빛입니다.
내 행동이 뭐가 그렇게 밉보였는지
내 말이 뭐가 그렇게 싫었는지
내가 뭐가 그렇게 믿음직스럽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어찌 됐든 간에 그런 눈초리로 쳐다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눈빛을 보는 순간 머리 위에 사과를 올려놓고 재주를 부리는 광대가 된 느낌입니다.
마치 그 사과가 언제 떨어지는지, 언제 내가 추락하는지, 지켜보는 느낌이 들어서
오기가 생겨 더더욱 당당하게 행동하고 싶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