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나이프 OST - chasing kou 와 함께
허상이라고 했던가
몽상이라고 했던가
그리웠던 옛 꿈들은 순식간에 지나가니
눈을 깜빡이는 새에 스쳐 지나가
흔적을 남기지 않으면 찾아볼 수도 없다
그것은 허상이었을까
그저 몽상이었을까
이토록 생생한데
잡을 수도 없고
닿을 수도 없어
나조차 흐르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그 시작이 어디인지도 모르니
이것은 암흑 속에 빛인가 빛 속의 암흑인가
달콤한 유혹이었을까
좋은 향기였을까
그것의 본질도 그러했을까
모두에게 그랬을까
나에게만 이랬을까
허상과 몽상은
저마다 편집되어 흩어지니
눈을 뜨면 기억조차 희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