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성장시키다
장난감 다이어트를 시작하셨나요?
그럼 대체 하루의 긴긴 시간 아이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바로 "몸놀이"입니다. 코로나 19로 마땅히 돌아다닐 곳이 없는데 어디를 돌아다녀야 할까요? 백화점? 마트? 키즈카페? 이들은 엄마가 정한 기준입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몸놀이 장소는 "놀이터"입니다. 놀이터야말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몸의 각 부분들을 다양하게 움직이기에 그야말로 통합적 발달에 탁월한 곳입니다.
밖에서 노는 놀이터의 경우, 이동반경이 넓어지기에 대근육 운동은 기본이고 성장판 자극이 안 될 수가 없습니다. 누군가와 함께(최소한 엄마 한 명은 있으니) 놀다 보니 언어 발달, 사회성 발달에 좋습니다. 엄마와 하는 스킨십은 심리적으로도 도움이 되니 보약이 따로 없습니다.
전래놀이만큼 뇌를 건강하게 하는 놀이가 없다고 하죠? 어렸을 때, 아무 생각 없이 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얼음땡!, 한 발 두발, 우리 집에 왜 왔니, 돈까스, 여우야 여우야, 대문놀이, 고무줄놀이,.. 정말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전래놀이가 단순한 놀이가 아닌 과학적으로 뇌 발달에 훌륭한 놀이였다니!
몸놀이는 몸은 건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엄마들이 좋아하는 뇌 발달에도 탁월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밖에 못 나간다고요? 마스크 하고 동네 한 바퀴 산책이라도 하면 어떨까요. 이것 또한 몸놀이니까요. 산책하면서 주고받는 말들, 매일 같은 곳을 지나며 달라지는 식물의 모습들, 그걸 보며 관찰하며 이야기 주고받는 과정 속에서 엄마와의 유대관계가 깊어지고 아이의 관찰력이 생기며 건강은 기본으로 챙길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도 안 된다면,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도 있습니다.
이불로 김밥말기, 다리 터널 통과하기, 어른이 아이 몸을 꽉 끌어안고 탈출 놀이하기도 있고요.
그마저도 안 된다면 손놀이를 해 주세요.
말초신경이 자극되면 똑똑해진다고 하죠. 뇌를 자극하기 때문인데, 실뜨기, 손을 탑처럼 쌓기, 양손을 바닥에 엎어 놓고 상대와 대칭이 되는 손을 뒤집기 하는 놀이, 감자에 싹이 나서 등과 같은 다양한 놀이가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할 수 있는 게 무궁무진합니다. 물론 이때 주어져야 할 것은 "함께"해아 한다는 것입니다. 참 쉽고도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아이와 같이하는 게 뭐가 어려울까요? 하지만 재미도 없는 것을 장단 맞추며 웃어주고, 피곤한데 움직여야 하고, 무한반복이 지겨워 그만두고 싶은데 아이는 끝없이 반복을 원합니다. 그럴 땐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난 지금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추억을 아이에게 선물하고 있어.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정서발달에 한몫 제대로 하고 있어."
라고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