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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y Jo Jan 22. 2023

Joy Jo Art & Music City Pass

2022년 가을-겨울 조이조 씨티패스 이모저모



2022년 여름 무더운 공기 속에서 뜨거운 첫 밋업을 가진 후, 9월, 11월, 12월, 선선한 바람이 차가워지는 동안에도 세 번의 오프라인 밋업이 있었습니다. 두 번은 와인 모임, 연말은 딕셀 소규모 커뮤니티 세 곳의 연합 연말파티로 진행되었는데요. 즐거웠던 현장 스케치를 전합니다.


조이조 씨티패스는 조이조 작가의 실물 회화 작품과 NFT 작품을 구매하신 Web2, Web3 아트 콜렉터 및 Web3 서비스 빌더들이 모여 교류하는 소규모 커뮤니티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하단 글 참조 https://brunch.co.kr/@joyjo/96 )



조이조 씨티패스 9월 와인 모임 현장


가을바람이 살랑이던 밤, 힙한 을지로의 한 루프탑 와인바에 삼삼오오 모인 조이조 도시 친구들. 특별히 미리 공수해 둔 화이트 포트와인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쯤, 제가 독일에 있을 때 작업했던 정방형 잉크 드로잉 작품, 'Growing Up'을 추첨했는데요. 이날 행운의 주인공은 다양한 Web3 커뮤니티에서 모더레이터 역할을 해온 '생우'였습니다. 각종 크고 작은 커뮤니티들을 본인이 가진 재능과 자산, 그리고 사람들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단단하게 키워냈던 생우와 잘 어울리는 작품이었습니다.


Growing Up, 25×25cm, Acrylic ink on paper, 2012


2022년 9월 조이조 씨티패스 와인 모임은 특히 커뮤니티 매니저, VC, 웹3 신생 서비스 빌더, 아트 콜렉터들이 한데 모여 특별한 네트워킹이나 부대 프로그램 없이 편안하게 서로의 근황과 크립토 투자 경험을 즐겁게 나눈 자리였어요. 12명의 인원으로 1차를 마치고, 3층 루프탑으로 자리를 옮겨 여흥을 이어갔는데요. 언제 헤어졌는지 기억이 다 안 날 만큼 크게 웃고, 원 없이 마시며 자리를 마무리했습니다.


힙지로 루프탑 카페에서 열린 조이조 씨티패스 9월 와인모임




조이조 씨티패스 10월 - 해외 전시 중 특별 에어드랍


10월에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8인전에 참여하느라 와인 모임을 진행하지 못한 대신, 전시장이었던 OXO 갤러리가 위치한 옥소 타워의 모습을 담은 NFT를 멀리서 보내드리는 것으로 갈음했습니다. 3주 정도 일정이 있어 런던, 브뤼셀, 암스테르담, 베를린, 함부르크를 찍고 돌아왔는데요. 베를린에서 지갑과 신용카드를 전부 잃어버리는 등, 생각지 못한 어려움이 있었는데 조이조 도시 친구들이 위로해 주셔서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런던 옥소타워에서 진행된 8인전, TEN Hope




조이조 씨티패스 11월 와인 모임 현장


두 달 만에 열린 11월 와인 모임에서는 더더욱 반가운 얼굴들을 마주하였는데요. 포트럭 파티 형식으로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가져와 아늑한 공간에서 두런두런 담소를 나누며 편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연남동에 위치한 '와인 미술관'은 대관료가 합리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무제한 와인 서비스와 더불어 퀄리티가 훌륭하고 가성비 좋은 메뉴 구성, 그리고 새벽 2시까지 직원분들이 서포트해 주시는 등, 조이조 씨티패스 와인 모임을 하기에 정말 최적의 장소였답니다. 외부 음식 반입도 가능해서 다양한 취향을 지닌 도시 친구들의 입맛을 모두 맞출 수 있었어요. 마포, 여의도 일대에서 모임 자리가 있으시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연남 '와인 미술관'에서 열린 조이조 씨티패스 11월 와인 모임



11월 래플 이벤트 작품은 런던 석사 유학 중 가장 크게 고생했던 사건의 주축이 되는 대상을 오브제로 가져와 꿈으로의 도피를 꿈꾸었던 'Nocturne - Under The Northern Lights' 원화였습니다. 동명의 영상으로 제작하기 위해 작업했던 원화 중 가장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해당 작품을 가지고 왔는데요. 래플만 했다 하면 뭐라도 뽑히는 행운의 사나이, 김용오 작가님(https://www.instagram.com/yongoh_kim/)이 당첨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제가 더 이상 하지 않는 일러스트레이션 형식의 구상 작업이기도 해서, 작가가 아닌 콜렉터 분들이 굉장히 아쉬워하시기도 했습니다. '작가님은 댁에 본인 그림도 많으시잖아요...!'라는 원성을 사기도 하였지만 용오 작가님은 유유히 당첨의 기쁨을 누리고 가셨답니다. (ㅋㅋㅋ)


2022년 11월 조이조 씨티패스 래플 이벤트 작품, Nocturne - Under The Northern Lights



조이조 씨티패스 12월, 딕셀 연합 연말 파티 현장


지난 12월에는 저와 각각 Web2, Web3 커리어로 이어져 있는 이웃 커뮤니티, '살롱(Salon du HaVokA 3.0)'과 'Loopy's Drink' 두 곳과 연합 연말 파티를 꾸렸습니다. 웹2와 웹3 하이브리드로 운영되는 청담동 대관 공간 '살롱'의 주인장, Jaedy와는 외국계 스타트업에서 함께 일한 바 있고, 개발자이자 웹3 바텐더로 활발히 활동한 루피와는 CVC(Cosmic Voyagers Collective)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음원과 음악 NFT를 한 앨범으로 발매한 이력이 있습니다. (현재도 웹3 보컬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몇몇 인디 아티스트들과는 지속적으로 교류를 하고 있어요.)


세 곳의 소규모 딕셀 커뮤니티가 모여 서로의 혜택을 모두의 홀더들과 공유하고, 추운 연말 온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던 날! 꽁꽁 얼어붙은 날씨 탓에 대관한 공간의 주방이 동파되어 음식을 다른 곳에서 조달해야 하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무사히 행사를 마무리하고 2022년 한 해를 고이 보내줄 수 있었답니다. 고구마와 관련된 재밌는 밈 활동을 꾸려가고 있는 '제이디'와 '낙지'의 깜짝 고구마 퀴즈도 또 하나의 웃음 포인트였습니다.



2022년 조이조 씨티패스 × 살롱 × 루피 연합 연말파티 현장



테마가 연말파티인 만큼, 캔버스 작품 'Stork Nebula'와 더불어 조이조의 친동생인 유리공예가 GlassHoy 작가(https://www.instagram.com/glasshoy)의 눕힘형 와인잔 세트도 추첨 이벤트 선물로 준비했는데요. 다양한 웹3 사업을 펼치고 있는 '빌리'가 캔버스 소품에, 파티 준비로 고생한 '루피'가 와인잔 세트에 각각 당첨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행운의 김용오 작가님이 또! 당첨되셔서 다른 분께 양보한 건 안 비밀...)

사실 세 커뮤니티의 NFT를 모두 가지고 있는 분들은 추첨함에 세 표를 넣을 수 있었기 때문에 훨씬 유리했는데, 행운의 여신은 이날 다른 멤버들에게 공정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


이외에도, 조이조 씨티패스 와인 모임이 있을 때면 항상 준비하는 작품 엽서와 더불어 전시를 통해 남았던 포스터 또한 원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나누어 드렸답니다.


7월부터 12월까지, 그야말로 더 줄 수 없이 다(!) 퍼드린 2022년이었는데요! 이심전심이라고 조이조의 파산을 걱정해 준 많은 도시 친구들 덕분에 다행히 길바닥에 나앉지 않고 더 큰 1월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두둥! 바로 엊그제 있었던 1월 와인 모임 스포!


2023년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한 1월 와인 모임은 보다 더 비즈니스 중심의 웹3 빌더 네트워킹을 염두에 둔 행사였습니다. 1월 와인 모임 현장 소식은 다음 글을 통해서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2022년을 동고동락해 준 조이조 씨티패스 친구들, 그리고 게스트 분들 모두 마음 깊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새해에도 함께 큰 보폭으로 성장하고, 더욱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기를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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