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 Kyung A X Jo Young Jun Project.
시들다_
시들어가는 화분을 보며 처연했던 날의 밤을 떠올렸다. 꽃대에 다다른 사랑이 끝내 개화시킬 수 없었던 그 마음을.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고 홍조를 잃어가던 삶이 모를 리 없었을 것이다. 그믐달도 모습을 감추었던 그 날의 슬픔처럼..
회화 : 문경아 / 글 : 조영준
작품 : Green Bear / 72.7x72.7cm / Acrylic on canvas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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