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 Kyung A X Jo Young Jun Project.
집_
언젠가부터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저 투박한 오디오의 전원을 켜는 일이 되었다. 반려 동물을 기르는 것은 이 좁은 공간에 또 하나의 외로움을 낳을 것만 같아서 이렇게라도 이 작은 공간을 채우는 것이다. 타인의 온기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다만, 한 없이 적막한 이 곳에 혼자 있다 보면 누군가의 소리가 고프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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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 문경아 / 글 : 조영준
작품 : Eagle owl / 91.0x91.0cm / Acrylic on canvas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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