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바웃무비]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조영준입니다.
지난 3월에는 총 10편의 글을 보내드렸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3월 3일 (목) : [사랑의 장면들 1] 봄날은 간다 : 지나간 사랑의 흔적들 (무료)
3월 7일 (월) : [영화의 발견 2] 래빗 홀 (2010)
3월 10일 (목) : [어바웃 무비 3] 본 투 비 블루 (2015)
3월 14일 (월) : [어느 다큐 3] 우리가 있을 곳은 (2019)
3월 17일 (목) : [어바웃 무비 4] 코다 (2021)
3월 18일 (금) : [영화로운 나날 1] 3월 11일의 나날 : 인디스페이스 & 소피의 세계
3월 21일 (월) : [영화의 발견 3] 론 서바이버 (2013)
3월 24일 (목) : [어느 다큐 4] 나의 집은 어디인가 (2021)
3월 28일 (월) : [어바웃 무비 5] 13년의 공백 (2017)
3월 31일 (목) : [영화의 발견 4] 아트 오브 겟팅 바이 (2011)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제공되는 글 9편과 함께
추가적으로 3월 18일 자 글을 한 편 더 보내드린 셈이 되었네요.
어떤 마음으로 글을 보고 계실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랑의 장면들] 연재와 [영화로운 나날] 연재가 이전에 없던 형식의 연재라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자료를 찾고 정리하는데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품이 들어 자주 보내드리지는 못하고 있어요. 특히, [영화로운 나날] 연재의 경우에는 글의 안내에서 설명하고 있듯이, 정식 작업으로 까지는 나아가지 못한 영화들을 대상으로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쓰기 위해 시작했는데요. 오히려 이 작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쓸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평소에는 어깨에 힘이 들어가나 봐요. 어떻게 쓰면 좋을까 하는 부담 아닌 부담도 늘 있고요.
한편, 3월 28일 자로 보내드린 영화 <13년의 공백>은 많이 아쉬운 글입니다. 이번 달에 보내드린 글 가운데 제일 아쉬움이 남는 원고임은 물론, 최근에 쓴 작업물 중에서도 가장 아픈 꼭지가 될 것 같아요. 지금 이 글을 쓰기 위해서 다시 읽어봐도 중심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중구난방, 하고 싶은 말만 많아서 읽으시는 동안 어려움이 많으셨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그만큼 좋은 영화라는 이야기도 되는 셈이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꼭 찾아보셨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영화와 관련된 대부분의 글들이, 신작을 소개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이상에야 해당 작품을 직접 관람하지 않고서는 재미있게 읽기가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공해 드리는 글을 재미있게 읽기 위해서 해당되는 작품들을 전부 찾아서 보기에는 시간적으로도 어려움이 있고, 또 비용적으로도 추가적인 결제가 필요하다 보니 일반 에세이나 다른 작업물에 비해 품이 많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바웃무비] 연재를 위해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3월의 결산 및 짧은 편지는 여기까지 드려야겠어요.
4월에는 조금 더 다양한 작품으로, 또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봄을 알리며 터지기 시작하는 꽃봉오리와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4월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조영준 드림.
[안내]
<어바웃무비> 채널이 2022년 4월, '이 달의 채널'로 선정되었습니다.
선정 기념으로 네이버 측에서 4월 24일까지 한 달 구독 무료 쿠폰을 증정한다고 하는데요.
기존 구독자 분들께는 해당 사항이 없어 아쉬움이 남지만,
처음 방문해주시는 분들은 무료 혜택을 받고 채널을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채널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선정 채널에만 주어지는 혜택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