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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영준 Nov 21. 2022

07. [DAY 02] 참석 행사 일정

충격, 나는 양조위 배우를 좋아하지 않았던 것이다.


DAY 02_

그래도 하루 이틀 다녀보니 영화의 전당 주변에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소소하게 변한 부분들이 눈에 들어온다. 자주 가던 스타벅스의 실내 구조가 바뀌었고, KNN 센터 쪽에 있던 버거킹도 조금 더 먼 큰 길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 내부도 마찬가지다. 그중 씨네힐이 제일 많이 변했는데, 익숙함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변하기 전의 구조가 조금 더 편한 느낌이 든다. 물론 변하지 않은 것들도 있다. 영화제만 되면 자주 찾았던 신세계 지하의 JM커피가 그대로 있어서 반가웠다.


이번 영화제에 와서 알게 되었는데, 내가 생각만큼 양조위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다. 싫다는 뜻은 아닌데 남들은 그렇게 좋아라 하는데 나는 어쩐지 일정을 맞추지 않게 된다. 그냥 영화관에 앉아서 영화를 보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만 계속 든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 따라 다니던 때나 티모시 샬라메가 왔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태도다. 그런데 내일 한지민 배우는 보러 가야지-.


09:00 - 10:55 아마겟돈 타임

13:00 - 15:28 슬픔의 삼각형

16:30 - 18:23 어느 멋진 아침

19:30 - 21:29 20세기 소녀



*이 글은 영화제의 하루를 기준으로 작성됩니다. 영화제가 시작되는 날 아침에 작성한 짧은 기록과 일정이 적힌 '행사 일정 글'과 당일의 일정에 따른 '영화 리뷰와 행사의 내용 및 인터뷰 글', 그리고 영화제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와 기록한 '데일리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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