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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핑크곰 Oct 01. 2019

[직장일기] 자화상

2018년 7월 10일 화요일

이직 전 두려웠던 건 별로 없었다.

기술적인 자신감이나 낯섦에 대한 적응력은 장점이라고 늘 떠들고 다녔으니까.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날 힘들 게 한건, 이전 회사에서 내가 보였던 타인에 대한 공격성 그리고 자만심이 칼이 되어 나에게 돌아왔을 때의 당혹스러움이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반성의 기회가 될 수 있어서 감사하지만,

그래도 다시 같이 일하라고 하면 그러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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