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3일 금요일
10년여 동안 선배의 첫 번째 덕목은 완벽하고 책임감 있고 일 잘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혹 그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모 나보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외로워 보여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런데,
새로운 직장으로 옮긴 후 제일 낮은 위치에서 바라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그 가치관에 변화가 생겼다,.
꼰대와 일 잘하는 선배는 한 끗 차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일 줄 아는가 모르는가
가장 존경하는 선배가 조언해주셨던,
'나이가 먹을수록 부드러워져야 한다'는 말의 의미를 이젠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때 선배의 나이가 되어가고 있나 보다.)
입보다 귀가 더 열려있는 사람이 되야겠다고 몇 번이고 다짐하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