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두가지
내가 생각하는 강한 사람이란 이런 사람이다.
위기 상황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
자기 선택에 책임을 지는 사람.
두려워도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하면 시도해보는 사람.
타인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지 않는 사람.
그리고 자신의 선택을 합리화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지 않는 사람.
때로는 포기할 때 누군가 비웃을 것을 알면서도 그 포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내가 강한 사람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우리 아빠다.
그리고 돌아가신 외할아버지와 친할머니.
그렇다면 아름다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창의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
Thinking outside the box 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그 울타리 밖의 세계로 용기 있게 나아가는 사람.
남들과 다르게 보여도 괜찮은 사람.
그래서 사람들 각자에게만 있는 고유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사람.
늘 꿈꾸는 사람.
내가 아름다운 사람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우리 엄마다.
그리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작년 말 돌아가시면서 나는 한 가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세대가 바뀌어도 과연 영원한 것은 무엇일까.
우리 부모님이 나에게 보여준 이 강인함과 아름다움.
이것은 아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강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가지려고 노력한다.
우리 아이들도 이것을 이어가기를 바라면서.
말로만 가르치기보다 내가 살아가는 방식으로 보여주면서. 어쩌면 이것이 사랑이 이어지는 방식일지도 모른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생각하는 강함은 무엇인가.
당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그리고 오늘 나는 그 강함과 아름다움을 전하며 살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