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났던 첫 한국인 승객
"어머, 정말 한국사람이에요?"
"여기에서 얼마나 생활하는 거니?"
"밥은 어떻게 먹니? 여기 음식은 먹을만해?"
"컵라면이나 고추장 같은 거 필요해?"
"배에서 내리긴 하니? 밖에 구경도 할 수 있어?"
"이런 데서 일하면 돈 많이 벌 거 같은데 얼마 정도 버니?"
"일은 몇 시간 하니? 주 5일 일 하는 거니?"
"영어 엄청 잘하겠네, 미국 대기업 같은 데서 일해보는 건 어때?"
"남편이랑 가족들 못 봐서 힘들지? 고생이 많아"
"잠은 어떻게 자니? 배가 멈출 때마다 호텔에 가서 투숙하는 거니?"
이야, 정말? 포항의 딸이네 그려!
자랑스러운 포항의 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