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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 Jan 01. 2024

시작

아무도 쓰지 않은

새 하얀 종이 같은 날들

새롭게 다시 시작된 오늘.


하루의 끝이 다가올 때,

거울 앞에 선 나를 보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손가락 몇 개로 토닥거리며,

거울 앞에 있는 나의 눈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해두었다.

'잘 살았노라고'


올 해엔 매일 매일

밤마다 그렇게 말해두겠다.

'수고했다,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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