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진표 Jul 18. 2018

넘쳐나는 "영재" 교육

상담을 해보면 아이의 학습능력과 호기심을 혼동하여 학습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우리 교육에서 "영재"라는 단어를 필요 이상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특히 교육청과 대학의 영재교육원은 지금 당장은 적절한 말이 떠오르진 않지만 차라리 진로심화 교육원 내지는 진로탐색 교육원의 명칭이 더 나아 보인다. 수학영재반이 아니라 수학 진로 심화반이나 수학 진로 탐색반 형태로 말이다.


'영재'라는 말 자체가 주는 만족감 때문에 영재라는 단어를 남발하는 것 같다. 이제는 그만 아이가 흥미 있어 택한 분야가 되려 부모의 과한 기대로 아이를 짓누르는 현상을 탈피했으면 한다. 아이들이 괴롭다.  그 분야가 재미있을 뿐인데 자꾸 영재의 기대를 받게 되고, 영재에 맞는 결과를 내놓으라고 하니 말이다.

작가의 이전글 누가 100년 전 일제와 같은 말을 하고 있는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