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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레 Jun 21. 2024

[오사카 #9] 텐구 쿠시카츠

나니와구의 쿠시카츠

가격


도가니구이(130엔) ★시그니처★


달걀튀김(150엔)

표고버섯튀김(250엔)

문어튀김(250엔)

쿠시카츠(각 130엔)



평점(20240621)


- 타베로그 : 3.49(853)

- 야후재팬 : 3.70(113)



특징


- 일본 오사카의 관광지 중 한곳인 신세카이 지역에 위치한 가게로 오사카의 향토요리인 쿠시카츠를 메인으로 하고 있는 가게입니다. 특히 이 가게의 경우 “쿠시카츠 다루마(1929년 개업)”, “야에카츠(1947년 개업)” 와 함께 오사카를 대표하는 3대 쿠시카츠 전문점으로 알려진 가게입니다.


- 가게는 1948년에 개업하여 현재까지 영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가게의 메인셰프로 ‘마츠타니 요지’ 가 맡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쿠시카츠 다루마” 와 “야에카츠” 가 오사카의 쿠시카츠를 상상하면 떠오르는 ‘양배추’ 와 ‘우스터 소스’ 기반의 소스의 레시피를 확립하여 보급한 가게로 이곳 역시 이 특징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 이곳은 근처의 다른 쿠시카츠 전문점들처럼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종류의 쿠시카츠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는 ‘도가니구이’ 입니다. 소고기의 도가니살에 튀김가루를 묻혀 튀긴 후 ‘백된장’ 를 베이스로 한 양념에 오랜시간 재운 뒤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메뉴로 미림 베이스의 단맛이 강조되어 매우 중독성 있는 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도가니구이’ 를 포함하고도 이곳에서 만들어주근 ‘쿠시야끼’ 의 가장 큰 특징은 전체적으로 재료와 튀김옷이 두꺼운 편이었으며 이로인해 같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이 오는 속도가 빠른 편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만드는 ‘쿠시카츠’ 의 조리법상 가장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일반적으로 ‘빵가루’ 를 사용하는 가게들과 달리 이곳은 ‘튀김가루’ 를 사용해 ‘쿠시카츠’ 를 만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외에도 우스터 소스를 기반으로 한 소스의 맛이 상대적으로 진하고 강한 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오사카의 쿠시카츠 문화를 말하면 꼭 언급해야 하는 ‘소스에 두번 찍어먹는 행위’ 는 금지되어 있으며 모든 쿠시카츠는 1개씩 주문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한번에 여러종류를 주문하고 천천히 먹는 손님들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가게에서 사용하는 새우의 경우 멕시코산 ‘브라운새우’ 를 사용하고 있으나 홋카이도산 ‘열빙어’ 등 일본산도 많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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