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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14] 히로짱카키

이토시마시의 바비큐

by 미식유망주

메뉴


생굴모둠(1,100엔/1,400엔/1,600엔) ★시그니처★


대합모둠(1,400엔/1,600엔/1,700엔)

소라(1,100엔/1개)

관자(350엔/1개)

적새우(450엔/1개)

건오징어(700엔/1개)

게살국(350엔)



평점


타베로그 : 3.37(69)

야후재팬 : 4.25(21)



특징


- 일본 후쿠오카 이토시마 가후리의 항구에 위치한 가게로 바닷가를 끼고 다양한 바비큐를 판매하고 있는 한국 가게들처럼 이곳 역시 비닐하우스 형태의 여러 가게들이 줄지어 바비큐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게의 경우 가후리역에서 약 1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역에서 이동하는 것보다 하카타역 등지에서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접근성 측면에서 더욱 편리합니다.


- 가게는 2009년에 개업하여 현재까지 영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가게는 '나베시마 히로노리' 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메인 셰프인 '나베시마 히로노리' 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고야에 위치한 회사에서 평범한 회사원 생활을 했지만 할아버지가 임종 당시 '굴을 키우는 일을 이어갈 사람이 없다' 는 유언을 듣고 가업을 잇기로 결심하여 당시 굴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던 삼촌의 밑에서 일을 배운 뒤 현재의 가게를 개업하였다고 합니다.


- 이곳은 기본적으로 테이블마다 있는 바비큐 철판을 이용해 여러 해산물과 채소 등을 직접 구워 먹는 시스템으로 되어있습니다. 다양한 메뉴들 중에서 가게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시그니처 메뉴는 '생굴모둠' 으로 이곳에서는 가게의 이름을 빌려 '히로짱카키(ひろちゃんカキ)' 로 부르고 있습니다. 굴의 크기에 따라 메뉴는 3종류로 구분하고 있으며 가장 작은 사이즈가 들어간 메뉴의 경우 약 12개 전후가 제공되고 있으며 가장 큰 특대 사이즈의 경우 8개 전후가 들어가 있습니다. 메인 셰프인 '나베시마 히로노리' 가 가게를 개업하기 전에 굴 양식장에서 일을 해본 경험이 있을 뿐 아니라 현재도 작게나마 가게에서 사용할 굴을 키우는 굴 양식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어 인기가 많은 편인데 특히 이곳의 굴 양식장은 굴을 키우는 '물' 로 굴 양식장에서 키운 굴들은 잡내를 없애기 위해 바닷물보다 염도가 낮은 '지하해수' 를 이용해 세척한 뒤 보관하고 있습니다. 외에도 같은 방식으로 잡내를 처리한 '대합, 소라, 관자, 새우' 등도 제공하고 있으며 해산물 이외에도 '옥수수' 같은 채소들도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 바비큐 이외에 '굴밥', '게살국', '대게 파스타' 등 식사 메뉴도 있어 메뉴의 선택권은 넓었습니다. 이곳을 포함한 주변 가게들의 경우 목장갑, 타월, 굴 나이프를 비롯해 냄새가 배지 않도록 겉옷이 따로 제공되고 있으며 가스버너를 사용하는 가게의 특성상 가스 이용료 300엔 이외에 별도의 상차림비가 없이 간장과 레몬이 들어간 양념의 2가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 가게의 경우 '나베시마 히로노리' 의 가족과 친척인 어린아이들이 직접 돌아다니면서 굽는 방법을 비롯한 여러 가지 팁을 설명해 주는 등 재미있는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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