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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1] 쟈하나킷빵텐

나하시의 카페

by 미식유망주

메뉴


동과액(400엔) ★시그니처★


킷빵(380엔)

라즈베리 동과액(500엔)

코코넛 동과액(300엔)



평점


타베로그 : 3.45(90)

야후재팬 : 3.76(15)

구글닷컴 : 4.30(139)



특징


- 일본 오키나와현 관광지인 국제거리 근처 켄쵸마에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가게로 오키나와의 전통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는 작은 가게입니다.


- 가게는 1888년에 개업하여 현재까지 영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가게에서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어 판매해오고 있는 메인 셰프는 '쟈하나 히사노' 로 6대째 가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게가 처음 개업했을 때는 오키나와 쿠메 지역에 "가키야 상점" 라는 이름으로 개업하였다가 4대째 주인이 가게를 운영할 때 현재의 장소로 이전한 것으로 현재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쟈하나 히사노' 는 오키나와 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으로 건너가 결혼을 하고 애널리스트로 활동을 하고 있었으나 5대 주인인 그녀의 아버지 이후 대를 이을 사람이 없어 애널리스트 생활을 정리하고 오키나와로 돌아와 가게를 잇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 가게에서 만들고 있는 디저트는 오키나와의 전통 디저트 두 종류가 전부로 시그니처 메뉴 역시 그 중 하나인 '동과액' 입니다. 이 '동과액' 은 오키나와의 겨울수박으로 불리는 '동과' 을 절여 만든 오키나와의 전통 디저트 중 하나로 껍질과 뿌리 부분만을 제거한 뒤 '설탕' 과 '동과액' 으로 졸여 1일간 재우고 이후 설탕을 뿌려 단맛을 만들어 완성하는 요리로 보존료나 착색료를 사용하지 않고 완성해 오키나와에서 인기가 있는 디저트라고 하며 절이는 과정에서 디저트로 만들어지나 상품성이 없어 판매하지 못하는 부분은 가게에서 일정한 요금을 내고 시식용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시식용임에도 요금을 받는 이유는 만드는 과정에서 상당한 노동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류큐 왕조 시절 푸저우에 방문한 왕족들에게 제공했던 디저트로 귤이 들어간 떡으로 당시 오키나와의 왕족들만 먹을 수 있었던 '킷빵' 도 레시피를 거의 그대로 재현해 판매하고 있는데 이 '킷빵' 의 경우 현재 오키나와에서 코로나 이후 만드는 곳이 차례차례 폐점하면서 이제는 이곳 이외에 다른 가게가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


- 가게에서 만드는 모든 디저트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귤을 비롯한 럼주 등 모두 오키나와현산을 사용하고 있어 오키나와의 전통 레시피를 따른 전통적인 디저트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편, 이 가게의 경우 지난 2002년 현 일왕의 작은 아들의 아내인 '아키시노노미야 키코' 비가 장녀 '코무로 마코(현재는 왕적이탈)', 차녀 '아키시노노미야 카코' 와 함께 방문한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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