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당을 소개하는 방법 - 일본인 친구들의 선방문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제외해야 할 기준에 부합하는 식당들을 제외하고 소개하고 싶은 욕구가 드는 식당들을 결정하면 그 다음의 과정은 이렇습니다.
2. 일본인 친구들의 방문
앞서도 설명했지만 저는 관광객의 신분으로 일본에 방문하는데다가 학원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식당을 방문하기가 어렵습니다. 다시말해, 시간적이나 공간적인 제약이 있고 특히 일부 식당들의 경우 ‘예약’ 을 하고 그 날짜에 맞춰가야 할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가진 식당들이 많이 있어 이런 식당들은 제가 방문하기에 매우 어려움이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외국인’ 인 제가 방문하는 식당과 ‘일본인’ 이 방문하는 자신들의 식당에서 바라보는 관점 역시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친구들과 식당을 선정한 뒤에는 대체로 일본인 친구들이 먼저 해당 식당에 방문합니다.
미식은 물론 음식업계와도 전혀 상관이 없지만 오로지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음식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저만큼이나 열심히 기록을 하고 공유해줍니다. 어쩌면 ‘일본식당은 일본인들이 제일 잘 알고 있다’ 는 말이 그대로 통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사진 1. 실제로 가게에 방문해서 기록하고 공유하는 친구 >
재미있는 것은 일본인 친구들 역시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싶다는 나름의 자부심이 있어 같은 식당을 많게는 5번 이상 방문하는 친구들도 있으며 저의 이런 취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하나로 세세한 것까지 기록해서 공유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어떤 친구는 심지어 몇시에 도착해서 음식이 몇분만에 자신에게 제공되고, 가게에 흘러나오는 BGM까지 모두 찾아 기록한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가게의 일반적인 특징과 사장님과 이야기하면서 인상적인 부분, 그리고 자신들이정리한 ‘좋은점’ 과 ‘나쁜점’ 까지 적나라하게 적어 공유를 해줍니다.
< 사진 2. 자신이 먹은 음식들의 사진과 주소를 공유해주는 친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