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레 Jun 13. 2024

[후쿠오카 #1] 이치란 본사총본점

하카타구의 라멘

가격


돈코츠라멘(980엔) ★시그니처★


이치란 라멘 3종세트(1,330엔)

이치란 라멘 5종세트(1,620엔)



평점(20240613)


- 타베로그 3.47(914)

- 야후재팬 4.11(419)



특징


- 후쿠오카에 본점을 두고 일본 전국적으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라멘 프랜차이즈로 돼지뼈를 오랜시간 고아 우려낸 육수로 만든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라멘인 '돈코츠 라멘' 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금 소개하고 있는 본점은 나카스카와바타역에서 텐진방향으로 이동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본점이 위치한 후쿠오카 이외에도 일본 전국에서 지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가게의 전신은 많은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나카하라 사다유키' 가 '포장마차' 형태로 1960년 창업을 한 것을 시작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는 '요시토미 마나부' 가 대표로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데, 창업자였던 '나카하라 사다유키' 가 만들어 낸 라멘의 레시피를 바꿔 새로운 라멘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지금의 "이치란" 을 이야기할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비법양념' 과 '독서실같은 칸막이 좌석' 등은 1993년에 도입되었기 때문에 가게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나카하라 사다유키' 의 "이치란" 과는 가게 이름 이외에는 현재까지 명맥이 이어지는 것이 사실상 없어 일부는 이름만 같은 서로 다른 가게로 봐야하는 주장을 펼치며 그 시작을 1993년부터로 봐야한다는 주장하기도 합니다.


- 다만 이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라멘은 '나카하라 사다유키' 가 '포장마차' 에서 판매했던 '후쿠오카식 라멘' 인 '돼지뼈' 라멘으로 가게에서 사용하고 있는 육수는 돼지뼈를 주재료로 끊여 육수를 만들고 있습니다. 가게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면은 후쿠오카현산 밀가루로 만들어 브랜드화 된 '라-무기' 를 사용하고 있으며, 얇고 꼬불꼬불하지 않은 평평한 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차슈는 일반적인 라멘가게에서 볼 수 있는 돼지목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글에서도 알 수 있듯 사실상 '가게의 이름' 만 이어져 내려오는 형태이기 때문에 실제로 '나카하라 사다유키' 가 만들었던 '라멘' 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이치란" 이 아닌 다른 곳을 방문하는데 그곳은 도쿄의 "츄란" 과 후쿠오카의 "라멘야 호우린" 으로 이 두 가게는 '나카하라 사다유키' 가 운영하던 '이치란' 의 단골손님였던 사람들이 개업한 가게인데 이 두 곳이 '나가하라 사다유키' 가 자신의 라멘을 만드는 레시피를 직접 전수한 가게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숨겨진 주문


1. 이치란의 숨겨진 주문방법(1) : 대파와 청파를 같이 주문하는 방법

- 이치란에 방문해서 처음 주문할때 주문표를 보면 '파' 를 고르는 란에 '없음', '대파', 청파'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여기서 '대파' 와 '청파' 를 모두 선택하거나 '대파' 와 '청파' 사이에 동그라미를 그려넣으면 실제 라멘이 나올때 '대파' 와 '청파' 를 모두 넣어줍니다. 단, 원래 하나만 선택했을 때의 양을 절반으로 나눠서 넣어주는 것 입니다.


2. 이치란의 숨겨진 주문방법(2) : 면 추가

- 이치란에서는 '면추가' 를 하게 되면 '라멘육수' 를 같이 부어서 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라멘 육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맛이 진해지기 때문에 진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라멘 육수를 더 달라고 요청해도 되고 진한 맛을 원치 않는다면 육수를 조금만 달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또한 '면추가' 를 하지 않더라도 라멘의 육수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처음 주문표를 작성할때 가장 위에 있는 '맛의 농도' 에서 '옅은 맛', '기본', '진한 맛' 의 3가지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농도를 확실히 알지 못하면 '옅은 맛' 을 먼저 선택하고 '라멘 육수' 를 추가로 요청해서 농도를 맞춰가는 것도 입맛에 맞는 라멘을 만드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치란의 매장의 경우 대부분 돼지뼈를 우린 돼지뼈 육수와 라멘육수를 혼합해 만드는데 돼지뼈 육수는 들어가는 양이 정해져있지만 라멘의 육수는 들어가는 비율이 정해져있지 않고 손님이 주문한 '주문표' 를 통해 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렇게 맞춰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3. 이치란의 숨겨진 주문방법(3) : 비법양념

- 이치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매콤한 맛의 '비법 양념' 은 가게에서는 1/2 정도를 추천한다고 하지만 사실 10배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 11배부터는 유료로 바뀌니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혹은 비법양념의 맛을 더욱 직관적으로 느끼고 싶다면 무료로 제공하는 최대치인 10배를 주문해도 괜찮습니다.


4. 이치란의 숨겨진 주문방법(4) : 차슈

- 이치란의 차슈는 특별히 요청이 없으면 라멘에 함께 올라오지만 직원에게 요청하면 따로 접시에 담아주기도 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오사카 #3] 나의 푸딩제작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