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건 논란이 좀 있을 수 있는 주제입니다.
자주 이직이라고 하면 몇 번을 말하는 거지? 도대체 왜?
나는 자주 이직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니 좋아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직이 뭐 별거냐~ 라며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인생을 살아보니 그렇지 않더군요.
작은 회사나 큰 회사나 그 회사 내부의 룰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 내부의 룰이 엄격한 경우도 있고, 다소 느슨한 경우도 있는데요.
겪어본 경험에 의한 바는 결국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더군요.
어디든 '사람이 사는 곳이다'.
하지만 이 회사는 이게 마음에 안 들어. 이 회사는 퇴근이 늦고, 이 회사는 팀장이 별로야.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며 회사를 1년마다 또는 1년에도 몇 번씩 옮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과 처음 만날 때는 그 사람의 문제로 보이진 않더군요.
하지만 직접 일해보며 느낀 감정은...
아- 이 사람, 상당히 까다롭구나.
이 사람, 보통사람과는 좀 다른데?
이 분, 이 정도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건데, 왜 이렇게 불만이 많지?
이렇더군요. 이직 잦은 사람들이 대부분 그런 것 같습니다.
회사에 헤드헌터나 회사 고위임원들에게 스카우트 되어서 온 사람들은 아니었지만,
경력직으로 지원해서 자주 이직했던 사람들이 특히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만약 아직 친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이직을 자주했던 사람이 있다면 조금은 의심해봐야 될 겁니다.
그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은 신경도 쓰지 않을 아주 조그마한 일에도 엄청난 불만을 가지는 경우가 많으니.
그리고 어차피 또 이직할 사람인데, 굳이 내가 노력해 친해져야 될 필요가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그래서 난 이직 잦은 사람과는 굳이 인간관계를 깊게 가지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그 사람도 나한테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을테니, 감정을 줄 필요도 없고, 받을 필요도 없죠.
서로 손해니까요.
이직 잦은 사람은 굳이 친하게 지내려 하지 마세요. 상대방보다 더 많은 마음을 주어봤자 자신만 더 상처 입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