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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정애 Sep 22. 2024

요걸 어떻게 옮기지?

브런치 북 삭제/ 발행한 글을 연재로  옮기기

매일 글을 올렸는데 좀 쉬면서 이미 써 놓을 글을 정리해서 브런치 북으로 발행하고 앞으로 쓰는 글은 요일 연재로 올리려고 맘먹었다. (아침 8시, 왜 글이 안 올라오지? )

죽은 나무와 산나무를 브런치북으로 발간했다.

그런데 매거진에 왜?


왜, 몽이가 남아 있지?

안돼!! 정말 미칠 일이다.  브런치 북을 발간하려 글을 옮겨 갈 때 몽이를 빼먹은거다. 이런 실수를 하다니?

별책부록처럼 몽이를 하나 붙여주면 안 되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방법을 찾아보니 친절하게 안내가 되어있다.

브런치북을 삭제하면 브런치 스토리에 그대로 남는다고 하는데  도대체 삭제란 말이 너무 무서워서 혹시나 글이 날아갈까 겁이 나서 못하겠다.  

만약 쓴 글이 날아가 없어지는 일이 생긴다면 - 생각만으로도 간이 떨어진다.

브런치를 믿어야 한다.

딸이나 남편에게 말하고 싶지만 말하면 안 그래도 물건이나 깨는 성질 급한 덜렁이인데

무슨 소리를 들을까 그냥 나 혼자 조마조마 걱정하다가 애라 모르겠다 자버렸다.

달랑 혼자 남은 몽이가 조금 불쌍하다.

다음 날 일어나니 그냥 나도 모르게 언제 그런 걱정이나 있었냐는듯

그냥 해야 할일 지금 한다는 듯 떨지 않고 브런치북을 삭제했다.


글이 그대로 브런치스토리에 살아있다. 안도감.

거짓말은 아니군. 못 믿어준 미안함.  

당연한 것인데도 어쩐지 고마움.


다시 메거진으로 죽은 나무와 산 나무를 살려놨다.

5일 뒤에 브런치 북으로 다시 발간하면 된다.  


요걸 어떻게 옮기지?

그렇게 휴일이 왔네. 그럼 연재브런치북을 만들어야겠군.

앞으로 쓸 '말 문 터진 물건들'을 만들고 프롤로그 글을 일단 올렸다.

이미 글이 발행되고 있는  '사물 별곡'도 다른 요일 연재로 쓰고 싶어졌다.  

그런데 글을 연재로 가져가니 발행이 안 된다.  

이미 발행한 걸 새 글처럼 또 발행하지 말라는 거다.

고민하다가 브런치 창을 두 개 열고 하나는 이미 발행한 글, 하나는 글쓰기 창으로 열어서

이미 써서 발행한 글을 복사해서 글쓰기 창에 붙였다. 사진까지 복사로 옮겨졌다. 와우!!

대문 사진만 찾아서 넣으면 끝 - 연재로 발행이 된다. 야호!!

브런치가 똑똑한 줄 알았는데 헛 똑똑이네 - 브런치 주소만 다르게하면 된다.

똑같은 글을 두 개를 올려도 못 알아보고 ㅋㅋㅋㅋ

그렇게 연재 시작도 전에 미리 발행한 글 '너를 비운다'를 촤르르르 올리고 나니

속이 시원하다.  

이제 매주 글을 올리면 된다.

깔끔하게 브런치 정리가 다 되었다  야!!

* 이런 고민을 하시고 계신 초보 작가님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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