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아리 28
아리가 학교 마치고 집으로 가는데 엇?
처음 보는 친구가 있는거에요.
"너 얼굴이 정말 동글해서 예쁘다 난 아리야.“
"그런데 어떻게 둘이 똑 같이 생겼지?"
궁금한 아리가 친구에게 손을 내미려는데
“가까이 오지마!" 했지만
어떡해요. 아 늦었어요.
“딸까닭!”
갑자기 서로 당기둣이 붙어 버리는 거였어요.
"우왓! 이거 뭐지? 얘들아 내가 민거 아니지?"
"건드리지 말라고 했잖아.우린 거리가 필요하다고. ."
"후우 놀래라. 미안해. 내가 떼 줄게."
아리가 두 친구 사이를 밀어 떼어주려는데
몸이 휘릭 돌더니 딸까닭!! 딱!!
발끼리 착 붙어서 누워 버리는 거였어요.
“ 엄마야.! ”
깜짝 놀란 아리는 움찔하고 물러서서 할 말을 잃고 한참을 보고만 있었어요.
"어떡해 내가 붙여 버렸네.."
아리가 있는 힘을 다해 떼려해도 떨어지지 않네요.
"안돼겠다. 엄마 아빠를 불러와야 겠다."
얼른 집으로 달려갔어요.
어 뭐지? 집으로 가는 길에 똑 같은 친구들이 엄청 많이 서 있네요. .
'얘네들도 딱 붙을까?'
호기심이 발동한 아리가 슬쩍 밀어봤어요.
스으윽 딸가닥! 딸가닭 !
오 셋도 붙었어!! 아싸!!
집으로 가던 건 잊어버리고 짝꿍 만들기에 정신이 없었지요.
어? 얘네들은 왜이래?
아무리 붙여도 절대 곁에 안가려는듯 획 획 밀어냈어요.
너도 짝하고 싶지 않은 친구가 있구나.
우리 엄마 아빠도 둘이 꼭 붙어서 있다가도 어떤 땐 멀리 떨어져서 본척도 안하거든.
아,참! 엄마 아빠 데리러 가야지.
다시 아리는 집으로 달려 갔어요.
아리를 따라 온 엄마 아빠는 자석이란 걸 바로 알았어요.
아리야 얘들은 가까이 가면 붙거나 밀어내는 능력을 가진 자석이란거야.
그때 자석이 작은 목소리로 말했어요.
"우리를 원래대로 떼어 놔 주세요. 혼자 쉴 수 있도록 해주세요."
엄마 아빠는 아리가 붙여 놓은 자석을 적당한 거리로 떼어 놓았어요.
"아 감사해요. 서로 힘겨루기를 하는 것은 너무 피곤하거든요. 드디어 평화가 왔어요. 편안해요. 이제 우리들 위에 올라 서도 괜찮아요.“
엄마 아빠 아리가 자석 위에 올라가니 기분이 아주좋았어요. 그 때
"아이구 내정신 좀봐. 냄비를 불위에 올려 놓고 왔어. 달려!"
엄마가 소리쳤어요.
“여보, 아리야 빨리 빨리.”
“조심 조심, 우리를 건드리면 안돼요!!”
자석들이 소리 쳤어요.
하지만 마음이 급한 엄마가 빨리 가려고 그만 날개를 펴고 말았어요.
투타닭딸가닥다닥다닥 처처처 척. 척 척!!
날개에 부딪힌 자석들이
순식간에 한데 다 붙어버렸어요.
으악! 깜짝 놀란 엄마 아빠 아리는 꼴까닭!
기절을 하고 말았지요.
그런 일이 있었는데도 아리는
예쁜 색깔자석에게 홀딱 빠져서 거리를 무시하고 정신없이 놀다가 그만 자석 더미에 갇혀서, 엄마 아빠가 겨우 구해 냈다고 하네요.
아리야 조심해. 딸까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