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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리뷰_01] 무인양품(無印良品)

[마케팅 어벤저스]


애정하는 독자 여러분들>-<// 새로운 시리즈와 함께 돌아온 ‘갓은정’입니다!

'시장 들려주는 여자' 시리즈에서는 여러 산업별, 품목별 최신 시장 트렌드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거에요.



첫편에서는 평소 너~무나도 애정하는 오디오 방송 ‘마케팅어벤저스’ 의 지난 에피소드에 대해 다뤄볼까해요.

‘마케팅어벤저스’는 매주 금요일 오전 7시! 4명의 마케팅 전문가! “아니연맨, 크크, 캡틴 아머라카노, 토토르”님께서 진행하는 고품격 하이 퀄리티 마케팅 전문 팟캐스트! 랍니다. (링크는 글 하단을 참고해주세요)



핫한 사례를 중심으로 현업 게스트와 함께 유쾌한 마케팅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송인데요. 2014년부터 시작한 방송이 어느덧 [시즌 5] 돌파! 현재까지 총 102개의 에피소드가 업로드되어있답니다! 어마어마하죠??

현업자들은 물론 마케팅 초입자분들까지 쉽고 재밌게 들을 수 있어서 많은 사랑을 받는 방송이에요.

마알못(마케팅 알지도 못하는)이였던 제가 마케터라는 꿈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었던 데에도 우리 마벤저스 오라버니들 덕분이랍니다 >-<// 이번 기회를 통해 방송리뷰도 하고 좋은 콘텐츠를 여러분과 함께 나눠보고자 타자기를 두드려봅니다.

그리고 지금! 그 시리즈의 첫편을 시작할 텐데요. 자 그럼 거두절미하고 바로 들어가 볼까요?

Let’s get started~!






나는 당신의 배경입니다. 무인양품(無印良品)_MUJI

마케어벤저스 [시즌5] 11-12화: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라 – MUJI편





“NO BRAND”   “NO DESIGN”   “NO MARKETING”




여기, 브랜드에 대한 안티테제(Antithese) 자체가 브랜드가된 기업이 있다.





1. What is MUJI?   ‘상표없는 좋은 물건’  무인양품(無印良品)

무인양품(無印良品)은 1980년 12월 주식회사 SEIYU의 PB 브랜드로 출발해 1989년 6월 별도 기업으로 독립한 제조·유통사 양품계획의 홈퍼니싱 브랜드다.



40품목(식품: 31/가정용품: 9)으로 데뷔하여 이듬해 의류판매에 돌입, 현재는 7,000품목이 넘는 상품을 전개하고 있는데 ‘살아있는 동물 빼고 전부 다 있다.’ 라고 할 정도로 의류잡화, 생활잡화, 식품에서부터 집까지 제품군이 다양하다.



일본 내 직영점 328점포(상품 공급점 90점포), 해외로는 아시아: 314점포(한국: 30, 중국: 200), 유럽 54점포, 캐나다: 3점포, 미국: 12점포로 총 413점포가 진출해 있다.


무인양품은 2017년 2분기 기준 매출액 3,332억엔 (한화로 약 3조 3,000억)을 달성했는데 이 중 일본매출이 약 64.5%를 차지한다. 무인양품 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1,095억 원, 영업이익 58억 원을 돌파하면서 한국법인 설립 이후 13년 만에 1,000억 원대에 진입했다. 성장세가 실로 어마어마하다.





2. 우리는 'EMPTINESS'를 지향한다.

무인양품은 ‘텅 빈 그릇’과 같은 존재로, 단순하면서도 여백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의 개성을 자유롭게 끌어낼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브랜드 관점에서 보면 무인양품은 전반적으로 기업 브랜드의 통합전략을 취하고 있다. 사실 무인양품은 컴퍼니 브랜드만으로도 성격이 아주 강해서 ‘MUJI’ 라는 아이덴티티 하나로 모든 설명이 가능하다.




MUJI가 브랜드를 형성하는 가장 대표적인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는 것이 바로 상품명을 제품의 기능이나 쓰임새를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통합전략은 브랜드의 이미지에 따라 제품의 이미지 또한 결정되기 때문에 혹여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할 경우 관련된 모든 제품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유념해 두어야 한다.





3. 無印良品의 변하지 않는 세 가지 기본 원칙

1. 소재의 선택      2. 공정의 점검      3. 포장의 간략화

대표적인 예가 바로 표백처리 과정을 생략하는 것이다.

종이의 원료인 펄프를 표백하는 과정을 생략하면 종이는 얇은 베이지색이 되는데 무인양품은 이를 패키지 소재나 라벨에 이용하고 있다.


공정을 덜 거치면서도 궁극적으로 순수하고 신선한 제품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처럼 ‘심플’ 속에서도 분명한 기준이 존재하기 때문에 7000가지 넘는 상품들이 일관성을 갖게 되고 그에 따른 맥이 형성되는 것이다.





4. 브랜드가 없는 브랜드를 사랑하는 사람들 - MUJIRER(무지러)의 탄생


무인양품은 MUJI TO GO, MUJI HOUSE, MUJI HOTEL, MUJI LABO 등 다양한 산업으로 진출하면서 끊임없이 브랜드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처럼 하나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하고 세계관이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매니아층을 탄생시킨다. 우리는 이들을 무인양품 덕후 혹은 'MUJIRER(무지러)'라고 부른다.





5. 빼기 "(-)" 를 통해 가치창출을 이루다.

어떠한 요소를 더해서 가치 창출하는 것은 쉬울 수 있지만, 기존의 요소들을 배제하고 빼면서 가치창출을 꾀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어렵다. 무인양품은 효과를 배제한 미니멀리즘, 심플로서 브랜드 자산을 구축하여 일관성, 지속성, 범용성의 측면에서 가치창출을 이룬 대표적인 기업이다.

심플은 익숙함과 편안함을 가져다주지만, 그것의 트레이드 오프(Trade off)로 지루함과 지겨움 또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무인양품은 끊임없는 변화와 새로운 상품 출시로 소소한 놀라움, 와우팩트(WOW fact)를 선보이며 자신의 브랜드 자산을 확장하고 있다.




무인양품이 오늘날 이 자리에 오기까지에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경험, 노력이 뒷받침되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무엇보다 이들의 성공에 가장 크게 기여한 부분은


첫째, 내부적으로 철학과 기준이 명확하고,

둘째, 직원 모두가 지향하는 컨셉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방송을 듣고 며칠간 무인양품과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하고 구독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MUJI는 내가 어떤 색을 가진 사람인지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브랜드구나.’


거리 위 우리는 같은 옷, 같은 화장, 같은 액세서리를 걸치고 있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바뀌는 미의 기준을 쫒아 더 멋지고 더 화려한 것을 찾는 사람들.

그 뒤에 가려져 내가 가진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고 있는 우리에게 무인양품은 말한다.


“잃어버렸던, 잊고 살았던 당신의 색깔을 찾는 거에요. 내가 당신 삶의 배경이 되어줄게요.“


나 자신을 사랑하게 해주는 브랜드, 무인양품(無印良品)

나는 당신의 배경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분들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셔서 마케팅어벤저스 방송을 구독해주세요~!

방송으로 들으면 더 재밌고 귀에 쏙쏙 박힌답니다>-<
참, 마케팅 관련 도서 이벤트도 매주 진행하고 있다네요!! 더 늦기전에 Go Go!

http://www.podbbang.com/ch/8007

마케팅어벤저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다양한 게시글도 만나보세요~!

https://www.facebook.com/marketingaven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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