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월
번외 편. 글과 함께 올리지 못한 사진 몇 장.
그렇게 아껴서 찍었지만 필름 하나를 날려먹어서 살린 사진은 이렇게 사이좋게 2장.
귀여운 베이지 레고차.
홀더가 운전석/조수석 각각 하나씩, 매우 실용적인 위치에 있음.
도미인 사우나로 내려가는 엘베에서.
붓쇼잔 온천. 욕장 내부도 한적하고, 선선한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와 함께 달빛 아래 즐기는 노천탕이 매혹적인 곳이었다.
적당한 규모에 적당하게 붐비는 동네 고급 목욕탕.
중간에 배바지가 좀 과해 보이네…
중복되었을지도 모르는 우동 사진들.
갑자기 한국 분당 사진.
다카마쓰에는 야마다야라는 우동집도 있는데, 아쉽게도 그 본점은 가보지 못했고 대신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한국의 분점을 올해 세 번이나 다녀왔다.
여기도 나름 동네에서 알아주는 맛집이지만 주말 저녁임에도 줄 서서 대기해야 되는 정도는 아니었고 주차도 바로 앞 공터에 편하게 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이제 인기가 많아서 줄을 서서 들어가야 하는 곳 보단 조금 인기가 덜 하더라도 내가 원할 때 원하는 속도로 여유롭게 밥을 먹는 것이 더 좋은 나이가 되었다.
‘내 삶의 리듬‘에 맞춰서 산다는 것, 자유롭다는 것도 결국 세상을 내 리듬대로 살아간다는 것이 아닐까.
빠질 수 없는 타마고 샌드, 후르츠 다이후쿠, 아이스노미, 이로하스.
마지막 티라미수 아이스크림? 은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한국 삼겹살보다 맛있는 건 없지만, 그래도 맛있는 야끼니꾸.
나 같은 아싸에게는 조금씩 주문해서 구워 먹는 일본 야끼니꾸 집이 좋긴 하다.
(cf. 제주도에서 혼자 원형 테이블 차지하고 1근 구워서 다 먹음. 직원이 구워줌)
안도 뮤지엄 근처 가옥들과 벽을 이루는 오래된 나무 패널들.
심심했던 안도 뮤지엄을 나와서 스트레칭.
나오시마에서는 제임스 터렐, 안도 타다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현지의 전통적인 주택들을 개조해서 예술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아트 하우스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사회와 현대 미술을 연결하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우리는 역시나 예약을 안 하고 갔기 때문에 그냥 자전거로 돌아다니면서 밖에서 어슬렁거리다 거울만 보고 나왔다.
고요한 나오시마 풍경.
하늘은 조금 흐렸지만 그 나름의 운치가 있는 하루.
사진 대기줄.
열심히 찍는 편.
리츠린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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