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뜻깊고 뿌듯하게 살아가고 싶은 나이지만,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은 가끔 나를 주눅 들게 만들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나는 생각한다.
'아 오늘도 열심히 살아냈다.'라고
삶이 고단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있다면 정말 부럽고 또 부럽다)
나는 고단한 삶을 고단함으로만 마무리하면
인생이 너무 고달파질 것 같아
고단하지만 행복한 하루로
마무리하기 위해 위로해줄 행복함을 찾고는 한다.
그 과정에서 행복감을 느끼기도 하고
고단함 뒤에 오는 행복감이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살아냈다,라고 생각하는 하루는
그냥 이불속에 들어가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하다 싶다.
소박한 행복도, 큰 행복도 나에겐 같은 행복이기에
그 소박한 행복을 위해 오늘을 살아낸 나에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