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경계선
사람은 가까워질수록 자연스럽게 경계심이 풀어진다.
경계심이 풀어진 관계는 친밀도가 더 빠르게 형성되지만 경계심과 경계선이 같다고 착각하여
경계선을 무너뜨리는 경우가 더러 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절대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는데
나는 그것을 관계의 경계선이라고 생각한다.
경계심이 풀어져버린 사람은 경계선을 넘어버리는
행동을 할 때가 있는데 문제는 선을 넘은 사람은
그것을 모른다는 것이다.
그 사람은 마음이 상한 상대방에게
‘우리 사이에 이 정도 말도 못 해?’
라고 말하며 오히려 마음이 상한 사람을
예민한 사람으로 몰아간다.
결국 배려가 없는 그 관계는 모래성처럼 한 순간에
무너지게 되고 어쩌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는 건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결정이 된다.
아무리 그 관계가 허물없는 관계라고 하더라도
설령 가족 사이에도 할 말과 못할 말,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정도는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편한 관계라서 하는 말도
상대방은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말로 느껴질 수 있기에
자칫 좋은 사람을 잃을 수도 있고 나의 이미지는
돌연 예의 없는 사람으로 치부될 수도 있다.
친밀한 행동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사람을 대할 때,
특히 정말 가까운 사람을 대할 때는 마음으로부터
그 사람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
나는 내 옆에 있어주는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에게 항상
그런 마음가짐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
좋은 사람과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나는
나부터 항상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해야 함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