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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본드형 Jan 02. 2022

남의 떡이 커 보이는 이유

세상 사는 이치

미모던 재물이던

가진 자와 아닌 자의 차이는

서로가 생각하는 격차의 크기가 다르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1억을 가진 A라는 사람이 있다고 치자.

그리고 평생 그런 돈을 한 번도 만져본 적이 없는

사람 B가 있다고 하자. (B의 재산은 5천만이다)


이 경우, 두 사람의 격차인 5천만에 대해

A보다 B가 따라잡기 훨씬 어렵다고 생각한다는 의미다.


왜냐하면

A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생각하고 (나도 그랬으니)

B는 나도 1억을 벌 수 있을까 불안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B가 키도 크고 날씬하다면 얘기가 또 달라진다.

외모상 격차에 대해서는 A가 더 크게 느낀다는 말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 건 남보다 저평가를

자기가 가지지 못한 건 고평가 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못 가진 것을 부러워하고

그걸 가진 사람을 시기한다.

정작 남들이 꿈꾸는 자신이 가진 걸 소홀히 한다.


새해가 되면

우리는 목표를 한두 개 세운다.

작심삼일이 되더라도 없는 것보단 낫다는 이유로

거창한 계획을 다이어리에 꼼꼼히 적는다.


그리고 그 목표와 계획의 대부분은

평소 남들보다 부족하다 느끼던 것들에 대한 경우가 많다.


다이어트

재테크

영어

...


그런데 막상 하루 이틀 실천하려다 보면

벽에 부딪히게 된다.


저 친군 쉽게 잘하는 걸, 나는 왜 못할까?

정말 해낼 수 있을까...


자신감 상실을 넘어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나도 그랬다.


이렇게 한번 해보면 어떨까?


남들보다 더 가졌다 스스로 생각하는 걸

더 키우고 잘하기 위한 목표와 계획도 함께 세우는 거다.


아주 사소한 거라도 좋다.

본인이 좋아하는 거라면 더욱 좋다.


예를 들면


영화보기

글쓰기

여행

...


자기의 일상을 행복감으로 채워주는 것들의 실천을

다이어리에 적고 하나씩 지워가다 보면

알게 될 것이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일 순 있지만

내 떡이 훨씬 맛있다는 것을.


그리고 조만간 눈치채게 될 것이다.


크기만 했지, 맛도 형편없는 떡을

남들은 꾸역꾸역 먹고 있을 수 있단 사실을 말이다.




단, 명심할 게 있다.


남의 떡이 맛도 기막힐 수 있단 거다.

먹어보기 전엔 모른다.


따라서 내 떡을 열심히 만들어 조금 넉넉해지면

반드시 남들과 나눠먹어야 한다.

그래야 나 역시 그들의 떡을 먹어 볼 기회가 생기니까...


그게 세상사는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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