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Flex) :
재력이나 귀중품 등을 과시하는 행위를 이르는 신조어.
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용된다.
중년 남자들의 소통,
특히 MZ세대와 얘기할 때 지켜야 할 불문율은
말수를 줄이는 거다.
자칫 '라테는~'으로 흐르기 쉽고
아무리 걱정이 돼서, 또는 분위기 띄워 보려고 한 말이라도
상대에겐 꼰대의 훈계나 리액션 강요로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가정과 직장에서 종종 겪는 일이다)
그래서 최선의 방법이
되도록 말을 짧게 해 실수를 줄이는 건데...
반대로 너무 아껴서 탈인 말이 있다.
사랑해
대한민국 오십 대 이상 남자 중
이 말을 손발 오그라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는 이가
몇 프로나 될까?
젊어서 연애할 땐
그리 열심히 연습까지 하며
톤과 매너, 표정과 제스처까지 신경 써 내뱉던 그 말을
언제 마지막으로 했던가...
문자나 카톡 말고
부모님, 배우자, 자녀들, 친구들에게
전화나 바로 앞에서 말로 해본 적이 언제인가...
(교회 예배나 술 먹고 늦게 와 빌 때는 제외다)
천만번 또 들어도 기분 좋은 말.
아무리 써도 줄지 않는 귀한 말.
올해 목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고 맘껏 플렉스 하는 것으로 정했다.
본드형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 여러분 사랑합니다~
P.S.
사랑한다는 말 외에
또 하나의 플렉스 목표는 영어다.
어휘나 문법에 실수하지 않으려고
평생 입 안에서만 맴도는 그 언어를
올해는 수시로 뻔뻔하게 내질러 보련다.
I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