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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본드형 Dec 19. 2023

볼락이 증명한 행복론

행복의 적은 비교다

아~ 행복해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갓 구운 볼락을  젓가락 떼어내 입안에 넣으며

아내가 말한다.


몇 주 전 처음 먹어 본 그 맛을 잊을 수 없다더니

생선구이 하나에 저렇게 행복할까 싶다.


함께 시킨 시래기 육개장과 곰취 막걸리까지 더하니

세상 부러울 게 없어 보인다.


그걸 바라보는 나 역시

슬슬 행복해진다.




최근 읽었던 행복에 관한 글들이 생각났다.


행복하려면

건강, 가족, 돈 균형 이뤄야 한.


너무 뻔한 얘기로 들리지만

막상 실행에 성공한 사람은 많지 않다.


더 가진 다른 사람과 늘 비교하다 보니

돈을 벌기 위해 일에 매달리다

건강을 잃거나 가족과 멀어지는 경우가 많는 거다.


보다 경험이

행복에 더 도움이 된다.


여행처럼 다른 사람과 교류가 많은 경험의 소비

더 행복하다는  이유이렇다.


물건 구매해 소유하면 잠깐은 좋겠지만

금방 익숙해지고 더 좋은 것과 비교되기 쉬운 반면,

경험은 비교할 수 없는 주관적 가치는 거다.


결국, 행복의 가장 큰 적은 교이고

비교가 적을수록 우린 더 행복할 수 있다.




저것도 맛있겠다...


볼락구이를 한창 열심히 먹다

옆 테이블에서 시킨 떡갈비를 보며 군침 흘리는 우리.


비교하지 말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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