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by 본드형

찌푸린 하늘

습한 공기

밀리는 자동차


딱딱한 어깨

허기진 배

무거운 발걸음


퇴근 중?


아내의 톡이다.


오늘 오뎅탕 끓였어

소주 하나 사와~


순간, 마법처럼


어깨는 풀리고

배는 부르고

발걸음은 가벼워진다


슬며시 차오르는 이 기분을

나태주 시인은 이렇게 표현했다지


저녁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 <행복>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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