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놀러 가고
아내는 교회 가고
나 혼자 점심은 뭘 먹지...
동네에 새로 생긴 만두가게가 있었지.
하얀 김이 뿜어져 나오는 가게 앞에서
김치만두 일 인분을 시켜놓고선
빗방울 떨어지는 우산 밑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외롭다는 게 가끔은 행복할 수도 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