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솔직하지 못했어요
이 단어만이 나를 표현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드는 오늘이에요. 어릴 때 나완 달라진 지금의 나. 그리고 변하지 않은 나란 사람 그런 이야기들이 가득한 오늘이죠. 나는 오늘 이런 감정들을 느끼고 온 모양입니다.
나는 여전히 제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모양새인데도, 내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는 불치병이 걸린 모양인데도. 남들이 보기엔 내가 더 편해 보인다고들 하네요. 왜일까요? 나는 그게 오늘 참 의문이었어요. 더 이상 맘 편히 웃질 못하는 나인데. 내 웃음이 자연스러운 이유는 무엇인지.
나에게 감정을 드러내라고 하더군요. 나의 웃음이 진실되었다 믿는 그도. 결국은 내 감정을 알아내긴 벅찼을 거예요. 나는 언제나 거짓된 감정이니까요. 정적 끝에 감정을 정제하여 이야기를 내뱉습니다. 나는 사실 지금 마냥 웃고 있진 않다고요. 그래도 전달되진 않은 모양이에요.
불편했죠, 그리고 변한 건 없었죠. 불평했죠, 변하지 않는 현실에.
내가 웃은 건 별다른 이유가 아닐 거예요. 그 누구에게도 진실히 털어놓지 못할 가짜의 이야기. 거짓은 웃음을 숨기는 법이니까. 것 봐요. 이런 작은 글에도 진실되게 털어내지 못하는 감정을요. 나는 솔직하지 못할 겁니다.
불평을 마음에 담습니다. 나는 변하지 않았어요. 여전히 나는 거짓된 마음이에요. 나는 오늘도 솔직하지 못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