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공연을 시청하다.
연휴를 맞이하여
광복 80주년 kbs기획
조용필 공연을 방송으로 보여주었다.
공연의 제목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스케일의 공연이었는데,
대단했다.
조용필의 나이가(연세가 맞을 듯 하지만...)
70대 중반이라고 한다.
물론, 타고난 천재성과 피지컬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70대 중반의 나이로,
예전과 크게 다를 바 없이 노래하고
연주하는 그가 경이로워 보이기까지 하였다.
그에게 음악이란 무엇일까?
무엇이기에
그를 늙지 않게,
쉬지 않게,
잊히지 않게
해주는 걸까?
행복한 얼굴로 노래하는
가왕의 모습이다.
그렇지만 그가 저 무대를 서기까지 얼마는 많은
괴로움과 외로움의 시간을 보내야 했을까?
다른 게 도인이 아니고, 철학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짧은 시간의 행복과 많은 이들의 행복을 위하여,
긴 시간 홀로 고독을 견뎌내 온 사람들이
도인이자 철학자가 아닌가 싶다.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 죽은
눈 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