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말을 보태지를 마
모트라는 가수가 있다.
도망치지마
라는 노래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신곡이 나왔기에 들어보았다.
제목은
나다움
흔하다면 흔한 주제라고
생각했는데,
가사가 뻔하면서 새롭다.
나다움 을
이해받으려 하지 않는 가사 속
이야기가 마음에 쏙 들었다.
조금도 날 이해하려 하지마
한때는 이해받는 게 존중받는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나를 이해하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존중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결국 나의 해석과 가치관.
내가 이끌어가고 싶은 관계의 그림이
뒤섞이기 마련이다.
그것 또한 나의 욕심이겠지..
그래서
나에게는 정말 어려운 숙제이다.
있는 그대로 보는 것.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세상이 변해도
나는 나이고,
이런 나의 생각은 끊기지 않고 흐른다.
생각의 흐름은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바꾸어주고,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을
바꾼다.
그로 인해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다르다.
그럼에도
달라진 나는 그대로 나이다.
그건 너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래서
나도 너에게(모든 이에게)
말을 보태는 건방은 떨지 않으리라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