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절실한 만큼 더 많은 시간과 공간과 에너지를
기꺼이 내어줄 수 있습니다.
나는 희망을 위해 무엇을 얼마나 투자하고 있나요?
오늘 질문을 읽으며 잠시 갸우뚱했다.
'투자'라는 단어의 생소함 때문인 것 같다.
일상의 삶에서도 생소했던 단어를
신앙의 삶에서 생각하려 하니
다소 낯설었지만...
성찰을 시작해본다.
내 신앙을 위해
시간, 공간 그리고 에너지를
나는 얼마나 쏟고 있을까?
평신도인 내 신앙의 삶에서
신앙이 오래도록 영원히
내 삶의 중심이 되기 위해
어느 한쪽의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되
삶의 모든 곳에
신앙이 자연스레 스며들어 있길 바라며
노력한다.
신앙을 이유로
일상의 삶을 게을리하지 않고
더 성실히 함으로써
나에게도 가족들에게도
그리고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신앙이 더욱 빛이 나길 바란다.
하루의 시작과 끝은
기도와 매일 미사의 묵상으로 함께 하며
출퇴근 시간엔
온라인 성경공부와 신부님 말씀을 함께 한다.
감사하게도 하는 일과 공부가
신앙과 관련된 일이라
관련 책을 읽고 공부할 기회가
많음에 감사한다.
그리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봉사한다.
교사의 기도 중에
'나를 통해 이들이 당신을 찾고'
라는 구절을 늘 가슴에 새긴다.
내가 하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나의 말과 행동에 그치지 않고
모두 주님을 보여주는
말과 행동임을 늘 명심한다.
전에 교육을 시작하면서
신부님께서 조별로
'나는 신앙생활하며 이거까지 해봤다'
에 관해 얘기하라 하셨다.
우리 조 수녀님께서
'나는 수녀까지 해봤다.' 하셔서
우리 모두 '아... 졌습니다.' 하며 웃고는,
나는 '제가 한 것은 아니지만
시댁 가족 25명, 친정가족 12명
사위 며느리 손자녀까지 모두
가톨릭 신자입니다'
라고 해서 박수를 받은 적이 있다.
물론 내 뜻, 내 의지로 이루어진 일은
아니지만 주님께서 내게 주신
엄청난 기적의 선물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그 안에 조금은 아주 조금은
나의 수고와 노력이 스며들여 있겠지 하고
생각하고 싶다.
내 삶의 자리에서
신앙이 가장 중심에 서서
끝날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언제나 내 마음과 몸을 다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