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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 윤여재 May 04. 2021

Day 28 하느님의 사랑

<주제>

하느님의 사랑이 내 안에 충만해지면

사랑의 향기가

나의 삶과 세상에 전해집니다.     


나와 하느님이 이루는 사랑은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고 있는지 바라봅니다.     





하느님과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하루의 시작에 매일 미사를 읽고

그 의미를 알고 성찰하며 시작합니다.

오늘 하루 삶의 곳곳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발견하고 이를 실천하며

필요로 하는 이들과 나눕니다.     


누군가는 지혜가 필요하고

누군가는 위로가 필요하며

누군가는 동행이 필요한 날입니다.      

모든 지혜와 위로와 행동의 중심에

늘 하느님의 사랑이 함께 하심을

공감합니다.


저는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어

매주 지인들에게 [나의 하루]를 톡으로 전달합니다.


복음 말씀을 중심으로 하루를 기억하고

함께 듣고 싶은 노래나 영화, 드라마

그리고 책 등을 소개하며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나의 안부를, 하느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이 글을 읽고 혹시 [나의 하루]를 받고 싶으신 분께는 함께 보내드리겠습니다.^^)





[ 나의 하루 ]   


1. 말씀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요한 14,27)      


그리스도인은 참된 평화를 얻고자 하느님께 나아가고,

자신을 되돌아보며 회개하고,

하느님 안에 고요히 머무릅니다.       


2. 머무르기      


1) 노래

...

멈춰버린 내 하루

한 번만 물어봐줘

나의 오늘을

한 번만 얘기해줘

함께 버텨보자고

...

- 당신의 안녕 중. 옥상달빛     


https://youtu.be/Bn4tnOeWfhU 


오랜만에 이 노래를 들으니 드라마도 다시 생각납니다.


저는 괜찮았습니다. 비교적 잘 견뎌냈습니다.

당신은 오늘 하루 어떠셨습니까?

오늘도 정말 애쓰셨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무도 관심 없겠지만...

우리 꿈의 흔적조차 찾기 힘든 날이었지만

그럼에도 우린 오늘 멋졌습니다.

멀리서도 응원하고 기도하며

꼭 안아줍니다.      


2) 드라마


좋아했던 드라마 '나빌레라' 끝났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치매로 모든 기억을 잃은 덕출 할아버지는

예쁘게 눈이 오는 날

오랜만에 재회한 채록이를 보며

'채록아, 날아올랐어?' 하고 묻습니다.

모든 기억을 잊어버렸지만

그렇게 좋아했던  발레를 떠올리며 행복해합니다.

     

아련하고 간절하고 슬펐던 그의 표정은

말로 형언하기 힘들 만큼 깊고 따뜻했습니다.

늙고 병든 노인이었던 덕출 할아버지는

발레를 통해

그가 여전히 살아있고 가치 있는 사람임을 증명합니다.

남은 시간을 생생하게 살아내고픈

그의 절실하며 굳은 의지이기도 합니다.   


https://youtu.be/AgQte387rKk

   

3) 경험     

 

추기경님이 선종하셨습니다.      

추기경님은 우리에게

영혼의 평화, 마음의 평화를 주는

밤하늘의 작은 별빛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셨는데

이제 우리에게 영원한 별이 되어주셨습니다.      


이제  밤하늘을 보면

별 하나에 더 이름이 붙을 것 같습니다.      



3. 따뜻한 말 한마디     


오늘도 당신을 응원합니다.

주님 말씀대로 힘들고 지친 하루 속에

'참된 평화'를 위해

시간 내어 잠시 하느님 안에 머물 수 있길 기도합니다.     

 

옥상달빛의 '당신의 안녕'을 듣고,

'나빌레라'의 장면 보면서

잠시 마음이 따뜻해지면 좋겠습니다.

     

추기경님 말씀처럼

영혼의 평화, 마음의 평화를 주는

밤하늘의 작은 별빛 같은

사람이 되고 싶은 하루이길


만나지 못하는 시간 속에서도

항상 기억하고 기도합니다.




이렇듯 하루의 많은 순간들 중에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발견하며

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합니다.


이것이 하느님을 향한 저의 작은 정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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