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일기 1단계 Day 6

좋았던 기억 3가지

by 박 윤여재

<질문>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돌아보며

좋았던 기억 3가지는?






생각해보니

신앙생활에서 좋았던 기억 3가지는

삶에서 행복했던 기억과 연결된다.

사람이 행복해지기 위한

네 가지 조건에는

사람, 일, 자연, 문화의 영역이 있다고 한다.

내 주변의 사람들, 내가 하는 일들,

내가 접하는 문화 그리고 자연

에 대한 기쁨이 치우치지 않고

네 영역에 골고루 충족돼야

완전한 행복을 누리게 된다고 한다.

사람-

첫 번째 기억은 교사생활을 통해

남편을 만나고 아이와 함께

성가정을 이룬 일이다.

신앙이 아니었으면 결코 이루지 못했을 일이기에

그 감사함이 더 크다.


힘들 때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고

서로의 짐을 나눠지고

같은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어

살아가며 큰 감사를 드리게 된다.


산다는 것은

어차피 힘든 일의 연속이지만

성가정을 이루는 기쁨은

주님 안에서

기꺼이 그 힘듦을 함께 짊어지고

서로 위로하며 갈 수 있는 힘이라 생각해본다.


일-

두 번째 기억은

영문학과에 가서 영어교사가 되는 것이

내 유일한 꿈이었고 목표의 끝이었다.

그런데 그 이후, 이제 끝이라 생각했는데

내 의도와는 상관없이

다른 일을 하게 되었고, 그 일을 하면서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가톨릭 교육학 공부를

늦게 시작하게 되었다.

공부하면서 다시 가톨릭 기관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신앙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많은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주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그냥 걷다 보니 또 다른 길이 보였고

그 길 위에서 감사히 걸어갈 수 있었다.


자연-

세 번째 기억은

자연을 향한 관심이다.

무관심했던 주변의 풀, 꽃, 나무, 강, 호수,

바다, 산, 하늘을 향해 눈을 돌렸고

더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좀 더 오래되고, 좀 더 자연스럽고

좀 더 한적하고 좀 더 고요한 곳을 찾아

그곳의 자연을 느끼게 되었고,

내 삶의 방식도 그 안에서

조금은 자연에 덜 해가 되도록

덜 미안하도록 바꾸고자 한다.


세 가지 신앙의 기쁨과

세 가지 삶의 기쁨이

일치할 수 있음에

더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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